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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자막뉴스] '초강대국' 미국 무릎 꿇었다...역사적 외교 전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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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중동을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미국은 중동에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중동을 위해 가능한 가장 밝고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하여 여러분과 협력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사우디 방문은 양국 간 해빙 분위기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도 회담했는데 블링컨 장관은 인권문제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고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두 나라는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2018년 사우디 정보요원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뒤 급속히 멀어졌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빈 살만을 '살인자'라고 부르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을 때는 사우디가 증산을 요구하는 미국을 계속 무시하며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습니다.

하지만 사우디가 중국의 중재로 앙숙이었던 이란과 외교를 정상화하며 기류가 달라졌습니다.

미국은 유가 안정과 중동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사우디와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전략소통조정관: 이 파트너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산업계가 80년간 협력해온 또 다른 이정표이기도 합니다.]

블링컨 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한 날은 미 프로골프 PGA투어와 사우디 국부펀드 후원을 받는 리브 골프가 합병을 선언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사우디의 오랜 골프 전쟁이 끝나며 외신들은 사실상 사우디가 외교와 골프, 양쪽 모두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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