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지하철 수내역에서 위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하면서 1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역주행 방지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출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갑자기 진행 방향이 바뀌더니 사람들이 한꺼번에 뒤로 밀려 내려옵니다.
맨 아래 있던 남성이 바닥에 엎어지고, 위쪽에 있던 사람들이 쏟아져 내려오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뭔가 고장 나는 소리와 함께 사고가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정지우/부상자 : 드르르 쾅하는 소리랑 함께 갑자기 에스컬레이터가 멈췄다가 와르르 내려와 가지고…기어가 망가진 듯한 느낌으로 힘없이….]
이 사고로 3명이 허리와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는 등, 모두 1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에스컬레이터 상단에 있는 역주행 방지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는 구동 바퀴를 따라 체인이 감기면서 작동합니다.
따라서 이 체인이 오작동했을 때 이를 잡아줄 수 있는 방지 장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경찰과 국과수 등은 다음 주 초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아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김승태·최대웅, CG : 서동민)
편광현 기자 ghp@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지하철 수내역에서 위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하면서 1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역주행 방지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편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출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갑자기 진행 방향이 바뀌더니 사람들이 한꺼번에 뒤로 밀려 내려옵니다.
맨 아래 있던 남성이 바닥에 엎어지고, 위쪽에 있던 사람들이 쏟아져 내려오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8일) 아침 8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에서, 길이 9m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뭔가 고장 나는 소리와 함께 사고가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정지우/부상자 : 드르르 쾅하는 소리랑 함께 갑자기 에스컬레이터가 멈췄다가 와르르 내려와 가지고…기어가 망가진 듯한 느낌으로 힘없이….]
이 사고로 3명이 허리와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는 등, 모두 1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 에스컬레이터 중간쯤에서 제가 넘어진 거예요. 학교 가던 길이었는데, 다리도 다치고 팔도 다치고 손가락도 다쳤어요.]
경찰은 에스컬레이터 상단에 있는 역주행 방지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는 구동 바퀴를 따라 체인이 감기면서 작동합니다.
따라서 이 체인이 오작동했을 때 이를 잡아줄 수 있는 방지 장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송규/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 (브레이크의) 라이닝이 마모될 수 있잖아요. (그 경우) 모든 게 자유 상태가 돼서 중력이 많은 쪽으로 이제 내려가 버리죠.]
경찰과 국과수 등은 다음 주 초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아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김승태·최대웅, CG : 서동민)
편광현 기자 ghp@sbs.co.kr
▶ 놓칠 수 없는 U-20 월드컵 [클릭!]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