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잔치 속 늘어난 분쟁…"소비자 보호, 감독·검사 연계"
[앵커]
지난해 대형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금융권은 사상 최대 실적에 돈잔치를 벌였죠.
하지만, 이들 금융사를 상대로 한 민원과 분쟁은 되레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뒷전에 밀린 소비자 보호를 감독·검사와 연계해 영업관행을 뜯어고치겠다고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지난해 4대 금융그룹 순익은 재작년보다 9% 늘어난 15조8,000억원, 고금리를 틈 탄 이자장사 덕에 사상 최대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끊임없는 사모펀드 부실과 환매 중단 사태 등 민원과 분쟁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의환 / 전국사모펀드사기피해공대위 집행위원장(지난해 11월)> "이건 완전 사기 아닙니까? 그렇죠? 이런 펀드를 여러분들에게 안전하다고 연 7% 수익이라고 독일이 망하지 않는 이상 안전하다고 팔았던 것입니다."
소비자 보호를 비용과 리스크 요인으로만 여기는 금융사들에게 금융소비자보호법의 대폭 강화된 설명 의무조차 고객 서명을 남기는 면책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 소비자보호처는 금감원의 금융사 정기 및 특별 감독·검사시 소비자 보호 부실 여부도 함께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사들이 부담을 갖는 감독·검사를 활용해 그릇된 영업관행을 뜯어고치겠다는 겁니다.
금소처는 또 불법 사금융과 가상자산 사기 등 민생금융범죄의 근절과 예방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금융사 #이자장사 #소비자보호 #감독 #검사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지난해 대형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금융권은 사상 최대 실적에 돈잔치를 벌였죠.
하지만, 이들 금융사를 상대로 한 민원과 분쟁은 되레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뒷전에 밀린 소비자 보호를 감독·검사와 연계해 영업관행을 뜯어고치겠다고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대 금융그룹 순익은 재작년보다 9% 늘어난 15조8,000억원, 고금리를 틈 탄 이자장사 덕에 사상 최대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끊임없는 사모펀드 부실과 환매 중단 사태 등 민원과 분쟁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의환 / 전국사모펀드사기피해공대위 집행위원장(지난해 11월)> "이건 완전 사기 아닙니까? 그렇죠? 이런 펀드를 여러분들에게 안전하다고 연 7% 수익이라고 독일이 망하지 않는 이상 안전하다고 팔았던 것입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제기된 민원은 8만7,113건, 전체 증가율은 3.1%지만, 이중 분쟁민원은 2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소비자 보호를 비용과 리스크 요인으로만 여기는 금융사들에게 금융소비자보호법의 대폭 강화된 설명 의무조차 고객 서명을 남기는 면책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 소비자보호처는 금감원의 금융사 정기 및 특별 감독·검사시 소비자 보호 부실 여부도 함께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사들이 부담을 갖는 감독·검사를 활용해 그릇된 영업관행을 뜯어고치겠다는 겁니다.
<김미영 / 금감원 소비자보호처장> "어떤 불완전 판매 동향이나 이런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경우에는 저희가 이 정보를 감독·검사 부서와 적시에 공유를 해서 영업 관행 개선 등이 즉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금소처는 또 불법 사금융과 가상자산 사기 등 민생금융범죄의 근절과 예방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금융사 #이자장사 #소비자보호 #감독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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