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중앙선관위 대상 국회 국정조사 합의
"선관위 인사비리·북한 해킹 은폐 의혹이 대상"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위 구성도 합의"
"다음 주 국정조사 요구서·특위 구성안 제출"
[앵커]
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특혜 채용 의혹과 북한 해킹 은폐 의혹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조사에 합의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검증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도 꾸리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앞서 선관위 국정조사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온 여야가 극적 합의를 이룬 건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협상 실무를 맡아온 국민의힘 이양수,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국회 브리핑을 열고, 중앙선관위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조사 대상은 선관위의 인사비리 의혹과 북한 해킹 은폐 의혹입니다.
선관위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오염수 검증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습니다.
여야는 다음 주에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위 구성안을 본회의에 제출하고, 6월 넷째 주에 조사계획서를 의결하는 걸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는데, 특위 위원 구성과 활동 기간은 향후 따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선관위 채용 비리 의혹만 조사하자는 민주당과 선관위 관련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자는 국민의힘이 팽팽히 맞섰는데요.
국민의힘은 연일 선관위를 향한 집중 공세에 나서고 있고, 민주당은 오염수 문제를 집중 부각하고 있는데, 향후 국정조사와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두고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편 오늘 여야 대표는 각각 주한 일본대사와 주한 중국대사를 만났거나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오후 3시 국회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일본 대사를 접견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객관적·과학적 접근으로 불신을 없애는 일에, 일본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앞서 민주당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이 사퇴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사태 파장이 여전하다고요?
[기자]
'천안함 자폭' 등 과거 발언 논란으로 9시간 만에 물러난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 인선을 두고 민주당 내부가 시끌시끌합니다.
부실 검증 책임을 지고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이상민 의원 등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위기 극복 어떻게 하실 생각일까요?) 네, 더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더 나은 혁신을 해나가는 게 문제 해결의 방법이겠죠. (대표님 다음 혁신위원장 인선은 좀 어느 정도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나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유감 표명이나 사과에 대해선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는데, 오늘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이 대표가 적절한 수준의 유감 표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 의원은 이 대표 사퇴는 당을 위기에 빠트리는 거라며 비명계 주장에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이래경 전 위원장 해촉을 요구하는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향해 '부하들을 다 죽이고 어이없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던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사과했습니다.
어제 권 대변인은 표현이 부적절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권 대변인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래경 이사장이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뒤에도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이어갔다며, 민주당이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던 게 놀랍다고 꼬집기도 했는데요.
윤재옥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어떻게 이렇게 시대착오적인 운동권 의식세계를 가진 사람을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국민의힘은 권칠승 대변인의 대변인직 사퇴와 이재명 대표의 대국민 사과도 촉구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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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특혜 채용 의혹과 북한 해킹 은폐 의혹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조사에 합의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검증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도 꾸리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앞서 선관위 국정조사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온 여야가 극적 합의를 이룬 건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협상 실무를 맡아온 국민의힘 이양수,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국회 브리핑을 열고, 중앙선관위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조사 대상은 선관위의 인사비리 의혹과 북한 해킹 은폐 의혹입니다.
여야는 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문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선관위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오염수 검증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습니다.
여야는 다음 주에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위 구성안을 본회의에 제출하고, 6월 넷째 주에 조사계획서를 의결하는 걸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는데, 특위 위원 구성과 활동 기간은 향후 따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선관위 채용 비리 의혹만 조사하자는 민주당과 선관위 관련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자는 국민의힘이 팽팽히 맞섰는데요.
그동안 민주당이 요구해 온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위도 함께 구성하는 것으로 여야가 극적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연일 선관위를 향한 집중 공세에 나서고 있고, 민주당은 오염수 문제를 집중 부각하고 있는데, 향후 국정조사와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두고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편 오늘 여야 대표는 각각 주한 일본대사와 주한 중국대사를 만났거나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오후 3시 국회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일본 대사를 접견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객관적·과학적 접근으로 불신을 없애는 일에, 일본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오후 6시 이재명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만찬 회동을 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민주당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이 사퇴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사태 파장이 여전하다고요?
[기자]
'천안함 자폭' 등 과거 발언 논란으로 9시간 만에 물러난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 인선을 두고 민주당 내부가 시끌시끌합니다.
부실 검증 책임을 지고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이상민 의원 등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당에서 있었던 일은 당 대표의 무한 책임이라며 원론적 입장만 밝혔던 이재명 대표는, 오늘 당 위기 극복 방안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위기 극복 어떻게 하실 생각일까요?) 네, 더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더 나은 혁신을 해나가는 게 문제 해결의 방법이겠죠. (대표님 다음 혁신위원장 인선은 좀 어느 정도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나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유감 표명이나 사과에 대해선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는데, 오늘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이 대표가 적절한 수준의 유감 표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 의원은 이 대표 사퇴는 당을 위기에 빠트리는 거라며 비명계 주장에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이래경 전 위원장 해촉을 요구하는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향해 '부하들을 다 죽이고 어이없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던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사과했습니다.
어제 권 대변인은 표현이 부적절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권 대변인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래경 이사장이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뒤에도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이어갔다며, 민주당이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던 게 놀랍다고 꼬집기도 했는데요.
윤재옥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어떻게 이렇게 시대착오적인 운동권 의식세계를 가진 사람을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국민의힘은 권칠승 대변인의 대변인직 사퇴와 이재명 대표의 대국민 사과도 촉구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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