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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정치쇼] 김영진 "기승전 '이재명 사퇴'? 한 달에 한 번 대표 뽑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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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노총 경사노위 불참…노동계와 연대투쟁할 것
- 민주당·권칠승도 "천안함은 북한 소행" 입장
- 이래경 개인 견해에 논란…천안함 정쟁화 부적절
- 이재명 "무한책임"? 유감보다 더 높은 차원
- 기승전'사퇴?' 한 달에 한 번 대표 뽑을 건가
- 혁신위, 약간 급한 결정…준비기간 짧았다
- 팬덤 강화? 대통령 꿈 가진 이재명, 중도 얻으려 해
- 팬덤은 달콤한 사탕, 몸엔 안 좋아…도 넘으면 끊어야
- 혁신위가 李체제 강화? 그렇게 한다면 '안 된다' 말할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6월 8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영진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오늘 이거부터 먼저 여쭐게요. 질문을 드릴 건데요. 앞서 한국노총 대변인과의 전화인터뷰가 잠깐 있었거든요.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한다고 합니다. 이미 민주노총은 예전에 탈퇴했었고요. 일각에서는 이 민주노총, 한국노총 양대하고 민주당이 연대투쟁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혹시 연대투쟁을 추진하고 계시는 건가요?

▶김영진 : 일단 제가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위원장님들과 뵙고 여러 가지 얘기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한국노총의 김동명 위원장께서는 대단히 합리적으로 일을 풀어나가는 분이었는데요. 아마 이번에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과 사무처장 관련한 여러 사건 이런 것을 보면서 과연 정부가 경사노위를 통해서,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노동계와의 대화에 진정성이 있는가에 대해 제가 보기에는 본질적인 고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탈퇴는 아니지만 대화의 전면 중단 이렇게 결정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김태현 : 네.

▶김영진 : 지금은 사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이런 시기일수록 노사 간에, 그러니까 정부, 노동자, 사용자단체가 같이 대화를 통해서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데, 마치 노동계가 모든 사회악의 근원인 양 척결의 대상으로 보니까 제가 보기에 한국노총에서 이게 정말 진정성이 있나? 이런 의문이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김영진 : 민주당은 제가 보기에는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노동자라든지 아니면 어려운 여러 사람들과 함께 연대해 나가는 게 민주당의 기본적인 가치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관해서는 같이 연대하고 같이 하겠다 이런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같이 노력하고 투쟁해 나가겠다.

▷김태현 : 그러면 연대투쟁을 할 수도 있다.

▶김영진 : 할 수 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나중에 저희가 시간을 잡아서 다시 한번 자세히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고요. 오늘은 이 얘기해 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요즘 시끌시끌하잖아요.

▶김영진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어제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천안함 관련해서 본인 발언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혹시 이게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어떤 권고나 이런 것들이 있었나요?

▶김영진 : 제가 보기에는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중소벤처부의 장관도 지냈고 오랜 정치경험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발언에 관련해서 많은 고민과 성찰이 있었다고 봅니다.

▷김태현 : 네.

▶김영진 : 그러고 하루 지나면서 사실은 본인이 생각했던 바 천안함 사건의, 참사에 관한 규정, 그리고 유족과 장병들에 대한 여러 가지 느낌 이런 부분들이, 과한 표현 그런 부분에 관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고요. 그에 따라서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판단하고, 또 여러 분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수석대변인이 사실은 대단히 정당 생활을 오래 했고 또 장관까지 지냈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관해서는 본인의 판단이 중요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천안함 관련해서 사실은 전임 문재인 정부 때도 어쨌든 공식적으로 이건 북한에 의한 폭침이 맞다라고 인정을 한 거고요. 이재명 대표도 본인도 그렇게 본다라고 얘기는 했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의 공식 입장도 천안함 폭침, 북한의 소행이다라는 건데요. 그런데 잊을 만하면 관련했었던 설화가 나오고 계속 그러거든요. 이번에는 수석대변인까지. 이런 일은 왜 반복된다고 보시나요?

▶김영진 :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과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장관 인사청문회 때 분명하게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다, 그러고 민주당도 정부의 조사와 결과에 대해서 존중하고 신뢰한다 이런 입장에 변함이 없고요.

▷김태현 : 네.

▶김영진 : 그런데 사실은 이제 이번에 혁신위원장을 했던 분이 그런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불거졌다고 보는데요. 더 이상 이런 문제, 천안함 관련한 사안을 가지고 논쟁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서 적절하지 않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고요. 그래서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말씀하셨듯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 그리고 그에 연관된 모든 분들에 관해서, 과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았던 분들에 대해서 사과를 드렸고, 앞으로도 그 문제에 관해서는 변함없을 것 같고요. 이런 문제가 더 제가 보기에는 정쟁화되거나 그렇게 하는 것은 우리 사회를 위해서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더 불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김태현 : 오늘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함장 만난답니까?

▶김영진 : 그거는 잘 모르겠어요. 그건 본인이 하고요. 어제도 권칠승 의원실에 장병이 찾아와서 말씀을 주셨다고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그 뜻을 분명히 전했고 하기 때문에 더 정쟁화하고 사건화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그래서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계시니까요. 아마 정무조정실장이라는 자리가 전반적인 당대표의 어떤 정무적인 판단이나 이런 것들을 도와주는 역할 아니겠습니까?

▶김영진 : 네.

▷김태현 : 무거운 책임 있는 역할을 맡고 계시는데요. 어제 이재명 대표가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 건에 대해서 기자들이 대표의 책임에 대해서 물으니까 "결과에 무한책임지는 게 당대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 무한책임이라는 게 뭘 의미하는 건가요?

▶김영진 : 사실은 뭐냐 하면 정치나 행정이나 과정과 절차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거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영진 : 그러니까 결과론적으로 혁신위원장을 추천하고 논의해서 결정을 했는데 국민적 시각과 당내적인 여러 입장에 의해서, 상황에 의해서 사퇴하게 된 상황이 있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책임을 진다 그런 부분이고요. 사실은 최고책임자는 그런 부분에 관해서 정치적 책임이든 이런 부분들에 관해서는 다 책임을 받는 게 맞고요.

▷김태현 : 네.

▶김영진 : 그 책임의 이후의 과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는 별도로 잘 고민해서 새로운 대안과 미래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취지로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김태현 : 어떻게 보면 정치에서 리더가 어떤 잘못된 결과에 대해서 무한책임지는 것은 원론적으로는 너무 당연한 얘기인데, 그 이후에 기자들이 무한책임이 어떤 의미인 것이지요? 사퇴하신다는 얘기입니까? 이런 구체적인 질문을 했을 때는 이재명 대표가 답이 없었거든요. 그러면 이게 말로만 그친 정치적 수사이고, 뒷받침되는 어떤 행동이나 액션플랜 같은 것은 안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비판적 시각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김영진 : 그렇지요. 그런 의견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기승전 사퇴로 모든 사안에 대해서 판단한다면 사실은 당대표 한 달에 한 번씩 뽑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문제에 관해서 깊은 국민적인 평가와 판단, 그다음에 당원들과 당내 국회의원들의 여러 가지 비판적인 의견들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이후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장이 이끌어나갈 혁신위가 제대로 된 민주당의 혁신을 만들어가는 그런 성찰적 반성으로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제에 관한 책임이라고 보고 있고요. 조금 더 일을 더 잘하라는 그런 채찍질로 보는 게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정무조정실장이시니까 사실 이런 당에 어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대표가 과연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조언이나 이런 것들을 하실 것 아니에요. 그런 부분 관련해서 어제 그 무한책임 관련된 인터뷰하기 전에 최고위원회의 있었잖아요. 거기에 공개 발언이나 이런 비공개 발언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언급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 일이 있어서 유감이 있다든지 지지자나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든지 이렇게 해서 공식적으로 유감표명이나 사과 이런 걸 할 계획은 없는 겁니까?

▶김영진 : 실제로 어제 책임이라는 발언 자체가 유감보다는 더 높은 차원의 사실은 성찰과 유감표명이었다라고 보거든요. 사실 책임이라는 것은 말씀하셨듯이 책임이라고 하면 사퇴하냐? 이렇게 즉각적인 반응이 있을 수 있지만 책임이라고 하는 발언 자체가 그런 유감과 절차와 과정 속에서 잘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되새겨보고 판단이 있었지 않나 보고요. 사실은 제가 정무조정실장이기 때문에 그런 실무적인 부분들을 잘 보좌하고 그런 입장에서도 저도 사실은 반성하고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그런 문제에 관해서 조금 더 진중하고 세밀하게 살펴보면서 하겠다. 그런 의미들이 다 포괄적으로 담겨져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표의 책임이라는 부분들은 대단히 무거운 차원의 유감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일단 이 사태에서 민주당은 벗어나야 되잖아요. 그런데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액션플랜들이 있어야 되는데 제일 강한 게 사퇴잖아요. 그건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비명계 일부 의원들이 그 얘기 많이 하니까요.

▶김영진 : 일부 의원은 그러시지만 제가 보기에는 사실은 많은 굴곡이 있지 않습니까? 정당과 행정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도 잘못이 있으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서 잘못이 있으면 바로 사퇴합니까? 그러지 않잖아요.

▷김태현 : 대통령과 당대표를 동일선상에서 놓고 비교하는 것은.

▶김영진 : 임기가 있잖아요. 동일한 임기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 과정을 잘하라고 하는 강한 채찍질로 보고 잘 준비해서 가겠다 그런 취지로 보고요. 그걸 잘 준비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어요.

▷김태현 : 그러면 혁신위를 다시 추진하는 겁니까? 아니면 혁신위를 넘어서 비대위 얘기하는 분들도 있던데요.

▶김영진 : 지금은 사실은 의원총회에서 현재 여러 가지 드러나는 상황에 대해서 조금 더 민주당의 성찰적인 반성, 그리고 대안을 한번 만들기 위해서 그런 기구로서 외부에서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적 시각으로서 민주당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어떻게 바꿔나가고 혁신할 것인가. 그런 차원에서 혁신기구 제안이 있었기 때문에 수용을 했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준비된 혁신기구가 아니라 그 시기에 바로 결정을 해서 했기 때문에 약간은 급한 결정이었지요. 그랬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짧았다고 생각하고요.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가면 혁신기구를 통해서 지금 제기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어요.

▷김태현 :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생각하고 구상하는 혁신 이건 어떤 건가요?

▶김영진 : 제가 보기에는 혁신이라 함은 사실은 자기 살을 깎아내고 뼈를 잘라내는 그런 것을 혁신, '혁' 자가 그거 아닙니까. 그런 사항으로 보고 있고요. 국민적 시각에서 과연 민주당은 어떻게 바뀌는 게 좋을 것인가 이런 핵심적 문제 아닙니까.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 국민들이 바라보기에 정말 민생을 제대로 살펴보고 있는가, 아니면 여야 관계에서 이 문제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 당내에서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명확하게 잘못된 지점을 지적하고 바꿔나가고 있는가. 그러고 마지막으로는 국민적 평가를 받고 있는 총선이나 선거에서 민주당은 어떤 모습과 어떤 원칙과 어떤 내용으로 할 것인가. 그것까지 다 포괄하는 것을 바꿔내는 혁신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네. 결국 마지막의 말씀은 총선인데요. 어제 출연했던 김종민 의원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팬덤 지지층을 강화하는 게 혁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중도를 놓치면 안 된다 뭐 이런 취지의 얘기를 어제 했는데요. 그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영진 : 제가 보기에는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김영진 : 이재명 대표도 사실은 50% 이상 국민의 많은 지지를 받아야 당대표로서, 그러고 본인이 대통령이 되고 싶은 것 아닙니까.

▷김태현 : 그렇겠지요.

▶김영진 : 그렇지요. 대통령이 되고 싶으면 다수의 지지를 얻지 않으면 대통령이 되지 않잖습니까. 그러면 당대표로서 그 역할을 못 하면 대통령이라고 하는 꿈은 사라지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아주 본질적으로, 기본적으로 잘하고 싶은 욕망과 국민적 지지를 얻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그렇겠지요.

▶김영진 : 그러면 가장 가운데에 있는 중도층으로부터 지지를 얻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아니에요.

▷김태현 : 네.

▶김영진 : 그러면 기본적으로 중도층의 지지를 얻기 위한 자기의 판단, 결정, 말, 행동, 그러고 민주당의 대표로서 역할을 하는 것 아닙니까. 그건 제가 보기에는 똑같은 것 같고요. 그건 맞고요.

▷김태현 : 네.

▶김영진 : 두 번째, 팬덤과 함께한다 이건 틀린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팬덤은 일시적으로는 달콤한 사탕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건강과 몸에 좋지 않잖아요.

▷김태현 : 아, 그렇게 보시는군요.

▶김영진 : 저는 적절하게 그분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인정하고 받지만 그것이 어느 기준을 넘어선다 하면 단호하게 제가 보기에는 끊고 간다라고 하는 생각이 있다고 봅니다. 팬덤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리다. 팬덤에 관련해서는 긍정적 에너지는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서 수용하고, 그러나 도가 넘어서 민주당과 국민에게 적절한 모습이 아니라고 한다면 제가 보기에는 조절하는 게 이재명 대표의 생각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어제 상임위원단 간사 모임에서 우리 김영진 의원이 혁신위원장 추천을 받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김영진 : 그거 어떻게 아셨어요?

▷김태현 : 보도가 났더라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안 것은 아니고요.

▶김영진 : 비공개회의였어요. 뭐냐 하면 우리 18개 상임위원회의 간사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비공개회의를 하거든요. 그런데 여러 의견들이 있지 않습니까. 혁신위원장 추천이나 검증 이런 과정이 너무 비공개, 너무 숨어서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의견이 있어서요. 제가 오랫동안 같이 정치를 해 왔기 때문에요. 간사들이 사실은 상임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거든요, 의원들이. 재선의원들이니까요. 그래서 좋은 혁신위원장이 있으면 같이 지혜와 의견을 모아보자. 그래서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서 우리가 이 혁신위원장을 만드는 데 같이 한번 해 보자 그런 취지로 말씀드렸고요.

▷김태현 : 네.

▶김영진 : 이번 주 내에 주변 의견도 듣고, 또 의원님들이 생각하는 바가 있으니까 그런 혁신위원장으로 했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로 얘기했고요. 저는 이런 모습이 사실은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 그리고 의견을 수렴하고 검증하는 과정에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시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김태현 : 이미 기사가 보도가 돼서요.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요.

▶김영진 : 네.

▷김태현 : 마지막으로 하나 더 관련해서 제가 질문드리겠습니다. 비명계 의원들은 그런 얘기들 하더라고요. 당을 위한 혁신위가 아니라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어떤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혁신위가 돼가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를 표하는 의원들이 좀 있는 것 같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김영진 : 제가 보기에는 그런 우려들도 있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120만 당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잘 수렴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가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올바른 길로 가지 않는데 그런 길을 갈까.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그런 식으로 당을 운영하거나 생각하지 않는다. 저도 마찬가지이고 이재명 대표도 국민과 당원의 시각에서 정말 모든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보시기에 좋은 일을 가고,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위해서 나아가는 민주당을 위해서 그 시스템도 그런 방향으로 운영해 가는 게 낫다라고 해서 그렇게 나가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그런 방식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고요. 저도 그렇게 만약에 하신다면 저도 그거는 안 된다 그렇게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진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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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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