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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르포] 뉴델리보다 더 나빠진 뉴욕의 공기…"화성을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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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연기가 미국 뒤덮어…뉴욕 공기 질 300 돌파해 역대 최악

'오렌지 스카이' 속 항공편도 취소…워싱턴과 15개주서 대기오염 경보

눈 따갑고 목 '칼칼'해지자 마스크 꺼내 쓴 뉴요커…일부 지역은 품귀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시의 하늘이 오렌지색으로 물들었다.

낮 시간대 뉴욕의 고층 스카이라인에 내려앉은 어둡고 뿌연 연기가 오렌지색으로 빛나는 희귀한 광경에 뉴요커들은 신기한 듯 곳곳에서 휴대전화기를 꺼내 사진을 찍었다.

실외에 5분만 있어도 금세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해지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자취를 감췄던 마스크를 꺼내 쓰는 행인들도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