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대피 안간힘… 1만6천여 명 이재민
우크라-러시아, 댐 파괴 배후로 서로 지목 공방
우크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공식 요청
러시아 "우크라 측의 고의적인 비밀파괴공작"
[앵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의 댐이 폭발하면서 홍수가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댐에서 끌어온 물로 원자로를 냉각하던 유럽 최대의 자포리자 원전은 냉각수 고갈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의 카호우카 댐이 폭발하면서 하류에 있는 주도 헤르손시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트럭 위로 대피한 사람들은 물이 불어나자 다른 트럭 위로 몸을 피합니다
적십자 대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보트를 이용해 홍수 피해 주민들을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구조된 사람들이 포성이 들리자 재빨리 대피하는 모습에서 이곳이 전쟁 지역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댐이 파괴된 직후 서로를 배후로 지목하며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외무부 성명을 통해 댐 폭파를 '테러 행위'로 규정한 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반면 이를 "우크라이나 측의 고의적인 사보타주, 즉 비밀파괴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방은 섣불리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댐 파괴로 유럽 최대의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하던 호숫물의 수위가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다음 주 자포리자 원전을 직접 방문해 냉각수 공급 계획을 비롯한 원전 안전 관리 실태 전반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영상편집 : 이영훈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의 댐이 폭발하면서 홍수가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댐에서 끌어온 물로 원자로를 냉각하던 유럽 최대의 자포리자 원전은 냉각수 고갈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의 카호우카 댐이 폭발하면서 하류에 있는 주도 헤르손시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트럭 위로 대피한 사람들은 물이 불어나자 다른 트럭 위로 몸을 피합니다
적십자 대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보트를 이용해 홍수 피해 주민들을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올렉산드르 소케린 / 홍수 지역 주민 : 러시아인들은 아마 아무 생각 없이 댐을 무너뜨렸을 것입니다. 그들은 비인간적입니다.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구조된 사람들이 포성이 들리자 재빨리 대피하는 모습에서 이곳이 전쟁 지역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댐이 파괴된 직후 서로를 배후로 지목하며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외무부 성명을 통해 댐 폭파를 '테러 행위'로 규정한 뒤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러시아 테러 문제를 이사회 회의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반면 이를 "우크라이나 측의 고의적인 사보타주, 즉 비밀파괴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방은 섣불리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댐 파괴로 유럽 최대의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하던 호숫물의 수위가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호수가 카호우카 댐의 물로 채워지고 있는다데 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다음 주 자포리자 원전을 직접 방문해 냉각수 공급 계획을 비롯한 원전 안전 관리 실태 전반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영상편집 : 이영훈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