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일에 이어 오늘(7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2차 자진 출두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측은 면담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청사에서 나와 입장문을 낭독하며 "김건희 여사에겐 소환은커녕 질문도 못하면서 민주당 돈 봉투 논란 사건에만 올인한다", "정권과 여당의 지지도가 떨어질 때마다 야당 의원들을 겨냥해 압수수색하는 정치 쇼다", "검찰은 노골적으로 야당만 공격하는 고려 말 무신정권의 머슴, 노비, 사병 같은 모습이다"라며 비판했고, 검찰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와 협의된 것이 없었고, 조사계획도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여야 수사 불균형' 발언에 맞불 대응해 "자기 범죄를 수사하는데 여야 균형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까지 끌어들일 만큼의 상황인가", "본인한테 돈 봉투 돌리는 혐의로 국회의원들 체포동의안이 올라가 있지 않느냐, 절차에 따라서 다른 분들하고 똑같이 대응하면 되는 문제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 영상취재 : 설민환 / 구성 : 박규리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박규리 작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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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대표는 청사에서 나와 입장문을 낭독하며 "김건희 여사에겐 소환은커녕 질문도 못하면서 민주당 돈 봉투 논란 사건에만 올인한다", "정권과 여당의 지지도가 떨어질 때마다 야당 의원들을 겨냥해 압수수색하는 정치 쇼다", "검찰은 노골적으로 야당만 공격하는 고려 말 무신정권의 머슴, 노비, 사병 같은 모습이다"라며 비판했고, 검찰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와 협의된 것이 없었고, 조사계획도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여야 수사 불균형' 발언에 맞불 대응해 "자기 범죄를 수사하는데 여야 균형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까지 끌어들일 만큼의 상황인가", "본인한테 돈 봉투 돌리는 혐의로 국회의원들 체포동의안이 올라가 있지 않느냐, 절차에 따라서 다른 분들하고 똑같이 대응하면 되는 문제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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