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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가난이 죄" 드라마 '선 넘는 설정' 논란...제작진 '직업 윤리' 비판도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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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앵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지금 이 사진이 드라마 장면들 같은데 드라마의 소재들이 너무 선을 넘는 소재들이 많다, 이런 기사군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최근 이른바 '귀족학교'를 배경으로 그린 한 드라마에서는 "태생부터 다르다"며 계급을 나누기도 하고 귀족학교 운영을 반대하는 서민층 부모를 보면서 '본인 자식들도 이 학교 다니게 하면 공중제비 돌며 좋아할 거라'면서 조롱하는 멘트들도 있었습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요즘 드라마들이 '가난이 죄'라는 인식을 시청자들에게 심어주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기사에서는 이렇게 '선 넘는 설정'이 가난에만 그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현재 방영 중인 또 다른 드라마에선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주인공에게 '모지리'라고 비하하기도 했고요. 최근 공개된 한 영화에선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자를 '괴물'로 등장시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