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용 목적의 수술을 질병 때문에 한 것처럼 가짜 진단서를 발급해준 강남의 유명 산부인과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병원은 60억 원 대 매출을 올렸고, 백 명 넘는 환자들은 가짜 진단서로 실비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입니다.
최근 경찰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 때문입니다.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40대 여성이 보험사에 낸 진단서를 확인해봤습니다.
병명은 자궁질탈출, 수술비 등으로 천 6백 50만원이 적혀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고가의 다른 성형수술을 서비스를 해준다는 내용으로 환자를 유인, 알선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미용 목적으로 성기수술을 해놓고 질병이 있는 것처럼 가짜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병원은 수술비를 챙기고 환자는 가짜 진단서로 보험금을 받아 사실상 공짜로 수술을 받는 구조였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나간 보험금이 67억 원이나 됩니다.
공짜 시술을 받은 환자 130여명도 가짜 진단서를 알고 있었다고 보고 공범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 영상그래픽 : 이송의)
'돈 되는 질병' 노렸다…수시로 바뀐 병원 간판, 그 뒤엔 브로커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29549
송승환 기자 , 이경, 최무룡, 정다정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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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목적의 수술을 질병 때문에 한 것처럼 가짜 진단서를 발급해준 강남의 유명 산부인과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병원은 60억 원 대 매출을 올렸고, 백 명 넘는 환자들은 가짜 진단서로 실비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입니다.
최근 경찰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산부인과 관계자 : 나가주세요.]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 때문입니다.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40대 여성이 보험사에 낸 진단서를 확인해봤습니다.
병명은 자궁질탈출, 수술비 등으로 천 6백 50만원이 적혀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 이런 진단서가 계속 발급되는 걸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 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고가의 다른 성형수술을 서비스를 해준다는 내용으로 환자를 유인, 알선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미용 목적으로 성기수술을 해놓고 질병이 있는 것처럼 가짜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병원은 수술비를 챙기고 환자는 가짜 진단서로 보험금을 받아 사실상 공짜로 수술을 받는 구조였습니다.
브로커는 환자를 소개시켜주고 병원에서 30% 정도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나간 보험금이 67억 원이나 됩니다.
공짜 시술을 받은 환자 130여명도 가짜 진단서를 알고 있었다고 보고 공범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 영상그래픽 :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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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29549
송승환 기자 , 이경, 최무룡,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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