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280년 역사의 교회가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오랜 정신적 버팀목이 사라지면서 주민들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미 지붕을 집어삼킨 거대한 불길 앞에 물줄기가 힘이 없습니다.
1743년 지어져 메사추세츠주 스펜서 지역을 280년간 지킨 개신교회는 잿더미가 됐습니다.
엘리자베스 고옛 / 주민
"2층인가로 올라가고 있는데 '나가세요, 나가세요!'하는 소리가 들렸고 연기가 났어요."
과거 1862년 화재로 재건을 마친 이후 약 160년 만에 다시 닥친 화마에 사라진 겁니다.
1960년대부터 이곳에서 첫 예배를 하고 유아세례를 받은 뒤, 결혼식까지 올린 해롤드 씨는 망연자실한 수많은 주민들 가운데 한 명입니다.
해롤드 칼슨 / 교회 당회장
"제게는 제 2의 고향이었습니다. 지역의 굳건한 버팀목이었어요."
처참한 화재 현장을 살피러 온 건축사학자도 슬픔에 빠졌습니다.
"스펜서 주민들에게도, 건축 역사에도 큰 상실입니다."
여느 때처럼 평화로운 주말 예배를 준비하던 주민들은 이제 갈 곳을 잃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송무빈 기자(mov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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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80년 역사의 교회가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오랜 정신적 버팀목이 사라지면서 주민들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미 지붕을 집어삼킨 거대한 불길 앞에 물줄기가 힘이 없습니다.
1743년 지어져 메사추세츠주 스펜서 지역을 280년간 지킨 개신교회는 잿더미가 됐습니다.
엘리자베스 고옛 / 주민
"2층인가로 올라가고 있는데 '나가세요, 나가세요!'하는 소리가 들렸고 연기가 났어요."
과거 1862년 화재로 재건을 마친 이후 약 160년 만에 다시 닥친 화마에 사라진 겁니다.
경찰은 천둥 번개가 치던 지난주 금요일, 교회 첨탑이 벼락을 맞으면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이곳에서 첫 예배를 하고 유아세례를 받은 뒤, 결혼식까지 올린 해롤드 씨는 망연자실한 수많은 주민들 가운데 한 명입니다.
해롤드 칼슨 / 교회 당회장
"제게는 제 2의 고향이었습니다. 지역의 굳건한 버팀목이었어요."
처참한 화재 현장을 살피러 온 건축사학자도 슬픔에 빠졌습니다.
수전 체카치 / 건축사학자
"스펜서 주민들에게도, 건축 역사에도 큰 상실입니다."
여느 때처럼 평화로운 주말 예배를 준비하던 주민들은 이제 갈 곳을 잃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송무빈 기자(mov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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