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인용보도할 시 프로그램명 [TV조선 '뉴스 퍼레이드']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강동원]
그럼 여기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함장님 연결됐습니까?
[최원일]
네 안녕하십니까.
[강동원]
안녕하세요 함장님 이래경 이사장이 결국 임명된 지 9시간 만에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났는데 함장님께서는 원래 처음부터 이 임명이 잘못됐다고 보셨던 거죠
[최원일]
다른 것보다 가장 큰 문제는 천안함 사건을 조작했다는 주장을 과거가 아니라 불과 올해 2월까지 지속적으로 SNS에 게재했다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자리에 오는 분들은 과거 잘못된 정보를 몰랐다는 식으로 변명을 하시는데 이분은 아시다시피 사의하는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런 분이 어떻게 공당의 혁신을 위한 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강동원]
방금 말씀하신 대로 최근까지 그리고 물러나는 어제까지도 굽히지 않았는데 특히나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나마 이재명 대표께서 천안함 자폭설에 대해서 정부 발표가 공식 발표이고 발표를 신뢰한다고 한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이래경 씨나 이재명 대표의 별도의 사과가 없었다는 점이 유감입니다.
[강동원]
그렇다면 물론 이재명 대표가 정부 발표를 신뢰한다고 해서 다행이긴 한데 논란이 됐던 발언들에 대해서 아예 몰랐다는 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최원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 대표 그분과 당의 입장이라서 제가 딱히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강동원]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함장님이 이래경 이사장의 해촉을 공개적으로 요구를 하면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상당히 거칠게 함장님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제가 내용을 방송에서 읽어드리기도 민망한데 읽어드리겠습니다.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낮짝으로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천안함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 이런 식의 주장을 했습니다. 이걸 들으면 상당히 가슴이 아프셨을 텐데 어떤 의미로 들으셨습니까?
가슴이 아픈 건 말할 것도 없고요. 아시다시피 제가 어제 거센 항의를 했지 않습니까?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으니까 감정 조절이 안 돼서 제1야당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분이 자기 개인의 생각을 기자들 앞에서 한 것 같은데요. 이분은 한 개인이기에 앞서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지 않습니까?
[최원일]
그리고 당의 모든 생각과 정책을 발표하는 대변인이신데 저는 이게 민주당의 생각인가라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강동원]
그렇다면 방금 말씀하신 대로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 권 대변인이 “이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책임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발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원일]
제가 이걸 많이 경험해 봤지 않습니까? 이게 천안함 음모론자들이 쓰는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유족과 생존 장병 그리고 함장을 갈라치기 하는 행태인데 실컷 자폭이니 자촌이 경계 실패라고 해놓고 자신이 궁지에 몰리면 전사자와 생존 장병들은 죄가 없다 함장에게 모든 잘못이 있고 책임이 있다 이런 식으로 나가는 거죠.
예 그래서 함장님께서는 이 발언에 대해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언론에서 나왔었는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 사실이고 만약 사실이라면 지금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최원일]
일단 변호사와 논의를 했고요. 어제 사항에 대해서 수석대변인의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 지금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현충일이지 않습니까? 오늘 현충일까지 입장에 변함이 없으면 빠른 시일 내에 법적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강동원]
그렇다면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을 하시는 거죠? 그렇다면 현충일 추념식에 이재명 대표도 오고 제1야당의 수석대변인도, 논란이 됐던 수석대변인도 그 자리에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혹시 찾아가서 여쭤보실 의향은 있으십니까?
[최원일]
오늘이 아시다시피 현충일 행사인데 호국 유민들 앞에서 저희들이 소란을 피우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별도의 일정을 잡아서 면담을 요청할 것이고요. 또 당연히 사과를 받아야 될 것 같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래서 결국 어제 있었던 일이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일입니다. 그래서 사실 생존 장병들에게도 상처가 됐을 것 같은데 생존 장병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셨습니까?
[최원일]
어제 통화도 많이 하고 전화도 많이 왔었는데 13년이 넘도록 이렇게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게 저희들이 이야기하기로는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면 북한이 불편해한다. 그래서 한반도 평화가 위기가 온다’ 이런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최원일]
언제까지 전사자는 자폭했고 경계 실패이고 생존자는 패잔병이 되어야 합니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는 특정 당, 특정 지역을 지키던 군인이 아니었고 전국 8도에서 모였습니다.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더 이상 우리 유족과 생존 장병들에게 이러한 심리적인 어뢰를 공격하는 행위들이 멈췄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강동원]
장병들이 특별히 함장님께 전하신 말씀이 있습니까?
[최원일]
‘힘내라, 우리 힘내자’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습니다.
[강동원]
알겠습니다. 오늘 현충일 추념식이 잠시 후에 현충원에서 열릴 예정인데 제1야당의 당 대표가 혹시나 함장님을 찾아오셔서 뭔가 이 말씀을 건네면 서로 말씀을 나눌 의향은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최원일]
당연히 의향이 있고요. 특히 제가 생각하기로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민주당 의원들 중에도 수석 대변인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유독 많으십니다. 그래서 호국의 달도 현충일을 맞아서 민주당 당 차원의 천안함에 대한 확고한 입장 그리고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강동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함장님 감사합니다.
[최원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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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그럼 여기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함장님 연결됐습니까?
[최원일]
네 안녕하십니까.
[강동원]
안녕하세요 함장님 이래경 이사장이 결국 임명된 지 9시간 만에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났는데 함장님께서는 원래 처음부터 이 임명이 잘못됐다고 보셨던 거죠
[최원일]
다른 것보다 가장 큰 문제는 천안함 사건을 조작했다는 주장을 과거가 아니라 불과 올해 2월까지 지속적으로 SNS에 게재했다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자리에 오는 분들은 과거 잘못된 정보를 몰랐다는 식으로 변명을 하시는데 이분은 아시다시피 사의하는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런 분이 어떻게 공당의 혁신을 위한 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강동원]
방금 말씀하신 대로 최근까지 그리고 물러나는 어제까지도 굽히지 않았는데 특히나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원일]
네 그렇습니다. 그나마 이재명 대표께서 천안함 자폭설에 대해서 정부 발표가 공식 발표이고 발표를 신뢰한다고 한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이래경 씨나 이재명 대표의 별도의 사과가 없었다는 점이 유감입니다.
[강동원]
그렇다면 물론 이재명 대표가 정부 발표를 신뢰한다고 해서 다행이긴 한데 논란이 됐던 발언들에 대해서 아예 몰랐다는 건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최원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 대표 그분과 당의 입장이라서 제가 딱히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강동원]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함장님이 이래경 이사장의 해촉을 공개적으로 요구를 하면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상당히 거칠게 함장님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제가 내용을 방송에서 읽어드리기도 민망한데 읽어드리겠습니다.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낮짝으로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 천안함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 이런 식의 주장을 했습니다. 이걸 들으면 상당히 가슴이 아프셨을 텐데 어떤 의미로 들으셨습니까?
[최원일]
가슴이 아픈 건 말할 것도 없고요. 아시다시피 제가 어제 거센 항의를 했지 않습니까?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으니까 감정 조절이 안 돼서 제1야당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분이 자기 개인의 생각을 기자들 앞에서 한 것 같은데요. 이분은 한 개인이기에 앞서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지 않습니까?
[최원일]
그리고 당의 모든 생각과 정책을 발표하는 대변인이신데 저는 이게 민주당의 생각인가라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강동원]
그렇다면 방금 말씀하신 대로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 권 대변인이 “이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책임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발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원일]
제가 이걸 많이 경험해 봤지 않습니까? 이게 천안함 음모론자들이 쓰는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유족과 생존 장병 그리고 함장을 갈라치기 하는 행태인데 실컷 자폭이니 자촌이 경계 실패라고 해놓고 자신이 궁지에 몰리면 전사자와 생존 장병들은 죄가 없다 함장에게 모든 잘못이 있고 책임이 있다 이런 식으로 나가는 거죠.
[강동원]
예 그래서 함장님께서는 이 발언에 대해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언론에서 나왔었는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 사실이고 만약 사실이라면 지금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최원일]
일단 변호사와 논의를 했고요. 어제 사항에 대해서 수석대변인의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 지금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현충일이지 않습니까? 오늘 현충일까지 입장에 변함이 없으면 빠른 시일 내에 법적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강동원]
그렇다면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을 하시는 거죠? 그렇다면 현충일 추념식에 이재명 대표도 오고 제1야당의 수석대변인도, 논란이 됐던 수석대변인도 그 자리에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혹시 찾아가서 여쭤보실 의향은 있으십니까?
[최원일]
오늘이 아시다시피 현충일 행사인데 호국 유민들 앞에서 저희들이 소란을 피우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별도의 일정을 잡아서 면담을 요청할 것이고요. 또 당연히 사과를 받아야 될 것 같습니다.
[강동원]
예 알겠습니다. 그래서 결국 어제 있었던 일이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일입니다. 그래서 사실 생존 장병들에게도 상처가 됐을 것 같은데 생존 장병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셨습니까?
[최원일]
어제 통화도 많이 하고 전화도 많이 왔었는데 13년이 넘도록 이렇게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게 저희들이 이야기하기로는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면 북한이 불편해한다. 그래서 한반도 평화가 위기가 온다’ 이런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최원일]
언제까지 전사자는 자폭했고 경계 실패이고 생존자는 패잔병이 되어야 합니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는 특정 당, 특정 지역을 지키던 군인이 아니었고 전국 8도에서 모였습니다.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더 이상 우리 유족과 생존 장병들에게 이러한 심리적인 어뢰를 공격하는 행위들이 멈췄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강동원]
장병들이 특별히 함장님께 전하신 말씀이 있습니까?
[최원일]
‘힘내라, 우리 힘내자’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습니다.
[강동원]
알겠습니다. 오늘 현충일 추념식이 잠시 후에 현충원에서 열릴 예정인데 제1야당의 당 대표가 혹시나 함장님을 찾아오셔서 뭔가 이 말씀을 건네면 서로 말씀을 나눌 의향은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최원일]
당연히 의향이 있고요. 특히 제가 생각하기로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민주당 의원들 중에도 수석 대변인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유독 많으십니다. 그래서 호국의 달도 현충일을 맞아서 민주당 당 차원의 천안함에 대한 확고한 입장 그리고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강동원]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함장님 감사합니다.
[최원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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