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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러 "대공세" vs 우크라 "가짜 뉴스"...여론전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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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곳곳에서 공세에 나선 가운데, 대반격 여부를 두고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대공세를 격퇴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며 양측의 여론전과 심리전도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동중인 탱크와 장갑차가 포격을 맞습니다.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세를 격퇴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남부에서 적국의 대대적인 공격이 있었지만 모두 물리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300명을 사살하고, 전차와 장갑차 수십 대도 파괴했다는 겁니다.

전투는 벨고로드주에서도 이어졌는데, 역시 러시아는 모두 승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리스트 조직은 서부 군사 지구의 공습과 포격으로 파괴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동시다발 공격이 진행 중인 건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대공세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대반격에 나서고도 러시아에 혼란을 주기 위한 여론전인지, 아니면 다른 시기를 노리고 있는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무장군인들이 입을 가리고 있는 영상까지 배포하며 철저히 비공개 작전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다만 대반격에 나설 충분한 무기는 보유 중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리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반격을 시작할 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충분한 무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한 가지는 보급품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에서 기다리던 소식이 왔고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대반격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적들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특히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리 병사들이 진행한 공격 덕분입니다.]

우크라이나가 그동안 예고해 온 대반격에 돌입했는지, 혹은 다른 방식의 단계적 공세 강화에 착수했는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영상편집 : 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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