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생 10명 중 3명은 대학에서도 학교폭력을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술지 '한국청소년연구'의 대학생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관련 논문을 보면, 2021년 7월부터 7개월간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467명을 온라인 조사한 결과 28.9%인 135명이 대학에서 학교 폭력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생 233명 가운데 39.5%인 92명이, 수도권은 215명 가운데 20%인 43명이 학교폭력을 목격했다고 답했습니다.
폭력의 종류는 언어폭력이 68.9%로 가장 많았고, 성추행·성폭력, 신체 폭력, 강제 심부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을 목격한 학생 10명 가운데 6~7명은 경찰이나 학교에 신고하지 않았는데, 응답자들은 신고율이 낮은 이유로 피해자가 가해자와 같은 학교에 계속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대학 측의 조치가 없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교육은 매우 부족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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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생 233명 가운데 39.5%인 92명이, 수도권은 215명 가운데 20%인 43명이 학교폭력을 목격했다고 답했습니다.
폭력의 종류는 언어폭력이 68.9%로 가장 많았고, 성추행·성폭력, 신체 폭력, 강제 심부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을 목격한 학생 10명 가운데 6~7명은 경찰이나 학교에 신고하지 않았는데, 응답자들은 신고율이 낮은 이유로 피해자가 가해자와 같은 학교에 계속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대학 측의 조치가 없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교육은 매우 부족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직접 겪었다는 사람은 응답자의 8.6%인 40명으로 가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없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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