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쏘아 올린 발사체 잔해 인양 작업이 일단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당초 오늘쯤 끌어 올릴 수 있지않을까 싶었는데 바닷속 유속이 빠르고 시야도 좋지 않았습니다. 발사체가 인양되면 평택 해군기지로 옮겨질 예정인데, 저희 취재기자가 이곳에 나가 있습니다.
김창섭 기자 오늘 작업은 어디까지 이뤄진 겁니까?
[리포트]
네, 군 당국은 이른 아침부터 북한 발사체 잔해물 인양을 목표로 작업을 벌여왔는데요.
어제 잔해물을 밧줄로 일부를 묶었고 오늘도 작업에 진전은 있었지만, 잔해물을 물 밖으로 끌어낼 수 있는 수준과 환경은 아니라는 판단에 하루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북한 우주 발사체는 15m 길이로 전북 군산 어청도에서 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바다 75m 깊이에 가라앉아 있는데요.
바다 속 유속이 2노트, 즉 시속 3.7km로 상대적으로 빠르고, 시야도 좋지 않아 인양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단과 3단 추진체가 붙어있는 형태라면, 발사체 상단에 북한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 1호'가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군 당국은 인양 작업이 완료되면 이곳 평택 해군기지로 옮겨, 미국과 함께 공동 조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11년 전에도 서해에서 인양한 북한 장거리로켓 은하3호 잔해를 함께 조사했습니다.
평택 해군기지에서 TV조선 김창섭입니다
김창섭 기자(cs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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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쏘아 올린 발사체 잔해 인양 작업이 일단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당초 오늘쯤 끌어 올릴 수 있지않을까 싶었는데 바닷속 유속이 빠르고 시야도 좋지 않았습니다. 발사체가 인양되면 평택 해군기지로 옮겨질 예정인데, 저희 취재기자가 이곳에 나가 있습니다.
김창섭 기자 오늘 작업은 어디까지 이뤄진 겁니까?
[리포트]
네, 군 당국은 이른 아침부터 북한 발사체 잔해물 인양을 목표로 작업을 벌여왔는데요.
어제 잔해물을 밧줄로 일부를 묶었고 오늘도 작업에 진전은 있었지만, 잔해물을 물 밖으로 끌어낼 수 있는 수준과 환경은 아니라는 판단에 하루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북한 우주 발사체는 15m 길이로 전북 군산 어청도에서 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바다 75m 깊이에 가라앉아 있는데요.
바다 속 유속이 2노트, 즉 시속 3.7km로 상대적으로 빠르고, 시야도 좋지 않아 인양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인 만큼, 손상 없이 인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2단과 3단 추진체가 붙어있는 형태라면, 발사체 상단에 북한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 1호'가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군 당국은 인양 작업이 완료되면 이곳 평택 해군기지로 옮겨, 미국과 함께 공동 조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11년 전에도 서해에서 인양한 북한 장거리로켓 은하3호 잔해를 함께 조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내일 현장 상황을 보고 최종 인양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평택 해군기지에서 TV조선 김창섭입니다
김창섭 기자(cs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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