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에서 최악의 열차 충돌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어제 저녁 수많은 승객이 탄 열차가 탈선하면서 마주오던 열차가 충돌한 건데 현재까지 사망자만 3백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도 900명이 넘었는데 문제는 크게 부서진 열차안에 아직도 승객들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자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참사 현장은 마치 폭격을 맞은 전쟁터 같습니다.
드러누운 열차 위로 탈선한 객차들이 아슬하게 걸쳐져있고 일부 객차는 종잇장처럼 구겨져 찢겨나갔습니다.
열차 바퀴는 잔해와 함께 나뒹굽니다.
현지 시간 2일 저녁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열차 3대가 충돌했습니다.
사만 / 열차 사고 생존차
"잠에서 깨어났을 때 '쾅' 하는 큰 소리가 들렸고 열차가 탈선했어요. 저는 침대에 누워 선풍기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열차 안에서 뒤엉켜 넘어졌고 일부는 깨진 창문 밖으로 튕겨져나갔습니다.
열차 안에서는 시신이 끊임없이 실려나오고, 생존자도 심각한 부상에 고통을 호소합니다.
"누구는 손을 잃고, 누군가는 다리를 잃고, 또 누군가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288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900명 이상입니다.
아직 객차에는 구조되지 못한 수백명이 남아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구조병력 1200여명을 투입했고, 인근 주민 수백명도 현장에 나와 구조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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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최악의 열차 충돌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어제 저녁 수많은 승객이 탄 열차가 탈선하면서 마주오던 열차가 충돌한 건데 현재까지 사망자만 3백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도 900명이 넘었는데 문제는 크게 부서진 열차안에 아직도 승객들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자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참사 현장은 마치 폭격을 맞은 전쟁터 같습니다.
드러누운 열차 위로 탈선한 객차들이 아슬하게 걸쳐져있고 일부 객차는 종잇장처럼 구겨져 찢겨나갔습니다.
열차 바퀴는 잔해와 함께 나뒹굽니다.
현지 시간 2일 저녁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열차 3대가 충돌했습니다.
여객열차가 탈선해 옆 선로로 넘어졌는데 이 선로를 이용해 달리던 다른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잇따라 충돌한겁니다.
사만 / 열차 사고 생존차
"잠에서 깨어났을 때 '쾅' 하는 큰 소리가 들렸고 열차가 탈선했어요. 저는 침대에 누워 선풍기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열차 안에서 뒤엉켜 넘어졌고 일부는 깨진 창문 밖으로 튕겨져나갔습니다.
열차 안에서는 시신이 끊임없이 실려나오고, 생존자도 심각한 부상에 고통을 호소합니다.
열차 사고 생존자
"누구는 손을 잃고, 누군가는 다리를 잃고, 또 누군가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288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900명 이상입니다.
아직 객차에는 구조되지 못한 수백명이 남아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구조병력 1200여명을 투입했고, 인근 주민 수백명도 현장에 나와 구조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사상자 중에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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