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자막뉴스] 모든 것 날려버린 초대형 폭풍...중국 "피해 예측 불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마치 용이 승천하듯, 한줄기 소용돌이가 치솟습니다.

마을을 집어 삼킨 회오리 바람은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서서히 움직일 때마다 전기 설비들이 펑펑 터집니다.

중국 랴오닝성 곳곳에서 거대한 토네이도가 휘몰아쳤습니다.

달리던 승용차를 번쩍 들어 올리고, 수레를 날려 버릴 정도입니다.

[중국 랴오닝성 주민 : 아이고! 누구네 차인지, 바람에 날아가 버리네!]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지역 당국은 구조와 복구에 총력을 쏟느라 피해 집계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당일(1일) 밤 9시 기준, 13명이 다쳤고, 집 60여 채가 부서졌으며, 일부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토네이도는 찬 공기와 더운 바람이 맞부딪혀 강한 대류를 형성할 때 발생합니다.

드넓은 평원이나 바다처럼 탁 트인 공간에서 용오름 현상이 자주 목격되는 이윱니다.

중국 동북 벌판에선 매년 여름 한두 번씩 토네이도가 생기는 걸로 파악됩니다.

최근엔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그 빈도는 잦아지고, 위력은 더욱 세지는 추셉니다.

지난 2019년엔 랴오닝성 카이위안시에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2백 명 넘는 사상자와 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 광
자막뉴스 : 이미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