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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북한, 주요 핵위협…워싱턴 선언, 새 억지 강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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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안보 사령탑,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을 중국과 러시아 같은 주요 핵 위협으로 지목하면서 새로운 해법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정상이 서명한 워싱턴선언이 새로운 억지 역량 강화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군축협회 연례 회의 연설에 나선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북한과 이란을 주요 핵위협으로 꼽았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특히, 김정은 총비서가 세계 최대 핵 강국을 목표로 제시하고, 어느 때보다 빈번하게 도발을 이어가면서 핵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NSC 보좌관 : 김정은은 북한이 핵 비보유국을 상대로 선제적으로 핵무기를 사용하도록 하는 새로운 핵전력법을 발표했는데, 이는 직접적인 핵확산금지조약 위반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런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군축 통제와 억지 역량 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이 억지 역량 강화의 새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NSC 보좌관 : 워싱턴 선언은 잠재적인 핵위기의 시기를 포함해 한미 양국의 공조를 위한 체계를 만들면서 비확산이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공개회의를 열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성명 채택이나 추가 제재 같은 공식 대응에 합의하지 못한 채 빈손으로 종료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박진훈)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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