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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광주 지하철 공사장 상수도관 파열...식수 3천 톤 유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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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저녁 광주광역시 도심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 현장에서 벌어진 일이었는데요.

많은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상가와 주변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광주전남 취재본부입니다.

[앵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천 톤에 달하는 식수가 유출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저녁 7시쯤입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앞 사거리에서 벌어진 일이었는데요.

지름 50cm짜리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광주광역시는 무려 3천 톤에 달하는 식수가 쏟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한꺼번에 나온 물이 넘치면서 주변 상가가 일시적으로 침수되는 피해가 있었습니다.

또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는데요.

퇴근 시간까지 겹치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부 세대에서는 흐린 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단수된 세대나 상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물이 새는 게 완전히 잡힌 건 어젯밤 11시쯤이고요.

이후 오늘 새벽 3시쯤에야 상수도관에 대한 완전 복구가 마무리됐습니다.

상수도관이 파열된 곳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진행되던 곳이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공사 장비가 상수도관을 건드려서 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소 상수도관을 누르고 있던 흙을 공사를 위해 파내면서 흙이 누르는 압력이 약해져 벌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광주는 올해 들어 지하철 공사 현장을 비롯해 상수도관이 파열돼 식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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