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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中 랴오닝 곳곳서 토네이도 발생…가옥 70채 파손·1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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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 운행 지연…농경지 2.67㎢ 피해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랴오닝성 곳곳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 가옥 70채가 무너지고 13명이 부상했으며 고속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2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부터 오후 늦게까지 카이위안, 푸신 등 랴오닝성 곳곳에서 거센 회오리바람인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토네이도의 영향권에 든 나무가 송두리째 뽑히고, 운행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의 뒷부분이 갑자기 번쩍 들리는 등 강한 위력을 보였다.

이날 토네이도로 적어도 70가구가 부서져 2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또 농경지 2.67㎢가 피해를 봤고, 곳곳에서 전봇대와 가로수 등이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