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타이완 총통 선거에 집권 민주진보당 후보로 나선 라이칭더 부총통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을 제안했지만, 중국이 거부했습니다.
라이 부총통은 지난달 28일 모교인 타이완 국립정치대학 학생들과 인터뷰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싶은 국가원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시 주석을 꼽았습니다.
이어 시 주석에게 "좀 진정하고 모두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평화는 누구에게나 이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주펑롄 중국 타이완판공실 대변인은 어제(31일) 정례 브리핑에서 타이완 독립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기만적인" 발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달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타이완에 부총통이라는 자리는 없다는 말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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