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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재난 대피, 무엇을 챙겨야 할까?...'생존 배낭' 꾸린다면 이렇게!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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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긴급 대피 문자를 받고 당황스러운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긴급 상황이라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어떤 상황이고 언제,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도 적혀있지 않다 보니 오히려 불안만 더 키웠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득 드는 궁금증.

무엇을 챙겨서 대피해야 할까요?

어제 같은 상황 말고도 지진·수해·긴급 사고처럼 예상치 못한 고립·대피 상황도 언제든지 터질 수 있습니다.

영상 먼저 보시죠.

앞선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재난 상황에서는 무심코 차 안에 던져놨던 물 한 통, 얇은 옷 한 벌도 생존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생존 배낭' 꾸리는 법을 준비해봤습니다.

우선 비상식량 하면, 많은 분이 라면을 떠올리실 겁니다.

또, 준비성이 철저한 MBTI 'J'형이신 분이시라면 침낭에 베개,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두툼한 겉옷부터 혹시 모를 외로운 상황을 대비한 술 한 병, 조리를 위한 휴대용 버너까지 가방 한가득 준비할 비상 물품들이 많을 수 있을 텐데요.

오히려 철저한 준비성이 생존 가능성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르면, 생존 배낭은 자신의 몸무게에 10% 정도 무게로,

비좁은 틈에서도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최대한 부피를 줄여서 준비해야 한다고 하고요.

비상식량으로는 유통기한이 5~6개월에 불과한 라면보다는 초콜릿바, 건빵, 고열량 크래커 등이 더 적절하다고 합니다.

재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깨끗한 물이 중요한데요, 한 알만 넣으면 물이 깨끗해지는 정수 알약이나 정수 빨대를 준비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긴급 의약품, 핫팩, 우비, 다용도 칼 등을 준비하면 더 도움이 되겠죠?

또, 같은 물품으로 구성된 생존 배낭을 여러 개 만들어 놓은 뒤 차량이나 집 현관 직장 등 여러 곳에 분산 배치를 해놓는 게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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