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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절대 열지 마세요"...'세안제 샘플' 괴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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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제 '염산 괴담'이 담긴 이 사진 보신 분 계십니까.

SNS를 타고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경기도 양주 아파트 단지에서 염산이 세안제 샘플로 둔갑해 배포됐다는 내용입니다.

또 다른 괴담도 퍼졌습니다.

아파트 단지 우편함에 배포된 이 샘플이 사실은 마약 던지기 수법이 아니냐, 의심 신고도 경찰에 접수된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 괴담이에요.

이거 세안제 샘플 맞습니다.

SNS가 이렇게 무섭다, 싶습니다.

솔직히 손끝 몇 번이면 전달이 얼마나 쉽나요.

발없는 말보다 확산이 더 빠릅니다.

의심과 가설, 근거 없는 확신이 붙고 붙어서 괴담으로 확산한 것이죠.

마약 던지기 수법으로 의심되는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주였습니다.

여기에 염산이 세안제 샘플로 둔갑해 배포됐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지역 주민들이 극도로 불안에 떨었지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염산도, 만약도 아니었습니다.

정말 정상적인 세안제 신제품 샘플이었습니다.

경찰은 샘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 감식도 진행할 방침인데요,

근거 없는 루머로 세안제 업체도,지역 주민들도 속앓이만 하고 말았네요.

YTN 안보라 (anbora@ytn.co.kr)
발췌 : 윤희정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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