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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김남국 "윤리특위서 소명할 것"…與 "자금세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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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화폐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잠적했던 김남국 의원이 17일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의원은 윤리특위에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면서 의원직 자진 사퇴 요구에 대해선 침묵했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의원회관의 김남국 의원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있고, 취재진을 피해 보좌진들만 드나듭니다.

오전 9시 10분쯤 출근한 김 의원은 6시간 동안 사무실에 머물다 외부로 나갔는데, 윤리특위에 나가 잘 소명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윤리특위에서) 결정한 절차에 따라서 성실하게 소명할 계획입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자신의 거래 내역을 받아 윤리특위 심사와 검찰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현 / 前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남국 의원 자신의 방어권이나 이런 차원에서 보면 뭘 준비할 것도 많고…"

국민의힘은 진상조사단은 업비트의 이석우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김 의원이 2021년 1월과 2월에 각각 40억여 원과 10억여 원을 빗썸에서 업비트를 거쳐 카카오 계열사의 개인 지갑으로 옮긴 게 자금 세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
"업비트측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클레이스왑을 통한 자금 세탁이 매우 의심된다는…."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는데, 의원직 자진사퇴 요구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자신 사퇴하시거나….)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게요"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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