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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NSC "심각한 도발, 규탄"...尹, 정해진 일정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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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체 발사 직후 안보 상황 점검회의 진행

이어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개최

NSC "추가 발사 예의주시…동맹 우방국 공조태세"

[앵커]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중대 위반이자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정해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우주발사체가 쏘아 올려진 뒤 먼저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 대통령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었습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이 위성을 명목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발사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추가 발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동맹국, 우방국들과 공조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발사 직후 첫 보고를 시작으로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았는데, NSC 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사회보장 전략회의 주재와 스가 전 일본 총리 접견 등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했습니다.

발사도 실패로 판정 난 데다 발사체에 대한 주목도를 높여 북한의 노림수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안보실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를 공언한 만큼 추가 발사가 이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위성을 탑재한 우주발사체 발사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라 북한이 앞서 예고한 6월 11일 안에 추가 발사는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이 지난해 합의했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는 아직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통령실은 실무 조율과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아 가동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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