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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선관위, '아빠 찬스 의혹' 사과…"사무총장 등 4명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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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태악 중앙선관위 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선관위 간부들의 자녀 특혜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특별 감사 대상 4명은 수사 의뢰하고, '아빠 찬스' 통로로 활용됐던, 소수만 뽑는 경력 채용은 폐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선관위가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노태악/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참담한 마음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감사 대상 4명은 모두 수사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차장, 신우용 제주선관위 상임위원, 김모 경남선관위 과장이 대상입니다.

선관위는 이들 모두 경력 채용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선관위는 박 총장이 직접 자녀 채용을 결재하고, 송 차장이 자녀를 인사담당자에게 직접·소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사무총장직을 외부에 개방하고, 자녀 채용 의혹의 시발점이 된 소수 경력 채용 제도를 폐지하기로 하는 등 대책도 내놨습니다.

선관위는 또 내부조사 결과 특혜 채용 의혹 대상자가 총 10명으로 늘었다면서 전수 조사 범위를 4촌 이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관위를 향한 압박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채승기 기자 , 이주현,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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