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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기념일에나 쏘던 北, 위성 발사 서두른 배경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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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발사를 예상보다 좀 빨리 했다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조한범]
비상식적이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절대로 발사할 시기가 아니었거든요. 왜냐하면 최근까지만 해도 동창리 발사장에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았었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발사대를 증축을 했거나 아니면 새로 만들면 시스템을 점검하고 네트워킹을 구성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앵커]
국제기구에는 11일 내에 발사하겠다고 이야기했잖아요.

[조한범]
그전에 그전 상황이 너무 어수선했다라는 거예요. 예를 들면 우리 누리호 같은 경우는 아주 안정적인 상황에서 발사대를 세운 다음에 오랜 기간 동안 점검을 했어요. 그리고 나서 발사대에 로켓을 세우고 나서도 문제가 생겼죠. 통수신 간에. 그래서 내려야 되는 긴박한 상황까지 갔거든요. 그런데 북한은 거의 후다닥 그 과정을. 지금 군에서도 예상보다 빨리 진행을 했다. 그러니까 우리 군이나 우리 당국은 당분간 못 쏜다였고 대부분의 상식적인 경우에 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그 상황에서도 지금 리병철 부위원장이 얘기한 다음에 바로 쐈거든요. 그러니까 기상 여건이 되는 최단기간에 쐈다. 서둘렀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왜 그렇게 서둘렀다고 보세요?

[조한범]
이미 4월에 정찰위성 1기를 쏜다고 국가우주개발국이 보고를 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4월에도 가고 5월에도 갔잖아요. 그게 어마어마한 압박이죠. 그리고 그사이에 누리호가 성공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북한은 이런 큰 행사는 보통 기념일에 쏘거든요. 태양절, 광명성절. 그런데 지금 보면 7.27 정전협정 기념일, 또 9월도 있고 4.15, 4.25 다 지났고 이게 아니거든요. 그러면 준비대로 되는 가장 빠른 시간에 쐈다. 그러나 너무 서둘렀다, 이렇게 볼 수 있죠.

대담 발췌 : 강승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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