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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北 발사체에 네이버도 모바일 접속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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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 아침 전해진 북한의 발사체 소식에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도 한때 접속 장애를 겪었습니다.

네이버 측은 접속량이 평소보다 10배나 폭증해 대처가 미흡했다고 해명했는데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대전화로 접속한 네이버 화면이 먹통이 됐습니다.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는 문구가 선명합니다.

정작 정보가 필요한 시점에 접속이 안 된 것입니다.

[손소연 / 제보자 : 뉴스화면이 정말 안 보였거든요. 계속. 다른 서비스보다 뉴스를 계속 검색했는데 특정 기사 한두 개 이렇게 나오고 나머지는 계속 서비스가 안 되고….]

네이버가 밝힌 접속 장애 발생 시각은 오전 6시 43분.

정상적으로 작동한 건 그로부터 5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접속 장애는 휴대전화 등 모바일에 집중됐고, PC는 서버가 달라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원인은 접속 장애가 일어나기 2분 전 서울시에서 오발송한 경계경보.

네이버 관계자는 "새벽에 접속량이 평소 대비 10배가 증가했다"며 "이례적인 상황이라 대처하는데 5분가량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대피가 필요한 위급 상황이었다면 이용자들에게 큰 혼란을 부를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전문가들은 유사한 상황이 실제로 일어날 경우 충분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합니다.

[권헌영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네이버 정도쯤 되는 기업에서는 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용량 설계도 점검해야 되고 접속 요구가 들어왔을 때 시차를 두고 처리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도 찾아야 되고.]

네이버는 지진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트래픽이 조금만 늘어도 자동으로 비상체계로 넘어가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같은 상황에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그래픽: 주혜나

YTN 양일혁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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