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악의 수"·野 "무익"...국정원, 北 발사체 동향 보고

與 "한반도 위협 최악의 수…한미일 공조 대응"

민주 "백해무익 행동…北, UN 결의안 준수해야"

與 "오발령 경위 파악 필요…안보엔 지나침 없어"

국회 정보위 개최…국정원, 北 발사체 보고 예상

[앵커]
북한 발사체 발사에 대해 여야 모두 최악의 수, 백해무익이라며 규탄했지만, 서울에 경보가 잘못 발령된 것을 두곤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오후 2시부터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국회 정보위에선 북한의 발사 동향 등에 대한 보고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국민의힘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최악의 수라는 것을 북한이 깨닫도록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이 올해 벌써 10번째 발사체를 쐈다며, 더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정부·여당은 한미일 공조 체제와 국제 협력으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우리 정부와 군에서 철저하게 대비해서 어떤 경우든 북한의 도발을 응징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도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규탄하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백해무익한 행동이라고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북한을 향해선 UN 결의안 준수를, 정부에는 끊임없는 안보 태세 유지를 촉구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명백한 유엔 결의안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백해무익한 행동입니다. 강력히 규탄합니다.]

다만 대피 준비 경보가 서울 지역에 내려졌다가 취소된 것을 두고선 여야 간 온도 차이가 있었는데요.

우선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경위 파악이 필요하다면서도 국민을 위한 안보는 아무리 과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위기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위기 증폭 시스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경위는 자세히 봐야겠지만, 우리 국민에게 안보는 아무리 지나쳐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위기관리시스템이 아니라 위기 증폭 시스템이 돼버린 국가의 시스템을 정말로 정비해야 하고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

오후 2시부터는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는데요.

이번 북한 발사체의 제원과 발사 목적 등에 대한 국정원의 보고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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