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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북한 광명성 4호 이후 7년만에 위성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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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마지막으로 위성을 발사한건 7년전인 광명성 4호였습니다. 이번 발사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민지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2016년 2월 7일 광명성 4호 이후 약 7년 만입니다.

북한이 위성 발사라고 주장하며 장거리 로켓을 쏘아올린 건 이번이 6번째입니다.

이중 1998년 8월 광명성 1호 위성, 2009년 4월 광명성 2호, 2012년 4월 광명성 3호는 발사에 실패했습니다.

2012년 12월 광명성 3호 2호기와 2016년 2월 '광명성 4호' 위성은 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광명성 4호 발사 당시 북한은 국제해사기구에 위성발사를 통보하고 닷새만에 로켓을 쏘아 올렸습니다.

당시 북한은 '광명성' 발사체에 위성을 실어 발사했습니다.

이번에 발사하는 로켓에는 전자광학 탑재체를 사용하는 군사정찰위성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발사체 기술이 2012년 발사된 은하 3호나 2016년 쏘아올린 광명성 4호보다는 성능이 향상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발사체의 낙하지점이 광명성3호와 4호때 보더 더 먼거리로 설정돼 1,2단 추진체 성능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예고대로라면 서해 동창리에서 쏘아 올린 발사체의 1단 추진체는 충남 대천항에서 230~330km 서쪽 공해 상에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체는 다시 남쪽으로 날다가 제주 서쪽 270~330여 km 공해상에 위성 보호덮개인 페어링을 떨어트리고 2단 추진체는 필리핀 루손섬 동쪽 약 700~천km 해상에 떨어질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기술력은 해외의 민간 발사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광명성 4호 발사 직후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이라는 최고 수위의 대북제재 조치를 내렸는데요 이번에도 강화된 대응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황민지 기자(sm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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