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5 (수)

"출근 말고 대피 준비?" 오락가락 경계경보에 시민들 '황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출근하려다 TV 보며 어리둥절…포털 접속 폭주로 한때 마비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서울시가 아침부터 시민들에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내용의 경계경보를 보내면서 출근을 준비하던 시민들이 애꿎게 불안에 떨었다.

서울시는 행정안전부가 오발령을 알린 뒤 '경계경보가 해제됐다'며 추가로 알림을 보내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시민들은 질타했다.

서울시는 31일 오전 6시41분 '오늘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 경계경보 발령 직전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탓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하려는 시민들이 온라인에 접속하면서 네이버 모바일 버전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가 22분 뒤인 오전 7시3분 '오전 6시41분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린다'는 재난문자를 보내면서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