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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北, 위성 추정 우주발사체 발사...지금 백령도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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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김진수 백령도 통신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백령도 주민 김진수 선생님을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신가요?

[김진수]
네.

[앵커]
방금 전까지 사이렌 소리가 굉장히 요란했는데 지금은 잦아들었네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진수]
지금은 대피하고 있는 상태고요. 오늘 06시 29분에 백령 지역 경계경보 발령이 내려졌어요.

그래서 주민들 대피하라고, 실제 상황이라고 위성 발사체 때문에 실제 상황이라고 통보를 받고 방송을 듣고 사이렌을 계속 울리는 상태죠.

[앵커]
지금도 뒤로 사이렌 소리가 조금씩 들리고 있는데 그러면 선생님을 포함해서 주민분들께서는 지금 대피를 하신 상태인 건가요?

[김진수]
네, 하고 있는 상태죠.

[앵커]
지금도 계속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까?

[김진수]
안내방송도 계속 방송을 하고 있고요. 사이렌도 계속 울리고 있어요.

지금 6시 30분에 해경 쪽에서는 백령해양파출소에서 어민들한테 문자도 보내고요.

조업 나간 배들한테 안전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이렇게 문자도 받고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지역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모두가 다 대피하는 중이신지, 주변 주민들 중에 불안해하는 분들은 없으신지. 어떤 상황인가요?

[김진수]
불안해하죠. 저 같은 경우에도 방금 전에 육지에 딸이 살고 있거든요. 전화가 와서 괜찮냐고.

[앵커]
선생님, 그러면 지금 어디로 대피해 계신 겁니까?

[김진수]
여기 여객터미널 대피소요.

[앵커]
이른 아침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위성발사가 이 전부터 예고는 돼 있었는데요. 발사 전부터 따로 대비를 하셨던 건가요? 어떻습니까?

[김진수]
대비는 못 했죠. 갑자기 하기 때문에.

[앵커]
지금 여러 속보들이 나오고 있는데 선생님께서는 현장 정보를 어떤 경로를 통해서 접하고 계신가요?

[김진수]
바로 행정안전부에서 방송이 다 마을마다 연결이 돼 있거든요. 방송이요. 그래서 바로 행정안전부에서 바로 방송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교통수단이 여객선밖에 없잖아요, 섬에는. 여객선은 지금 정상적으로 운항은 했는데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죠.

[앵커]
뉴스도 계속해서 보시고 계신 건가요?

[김진수]
네. 뉴스를 보고 있고 지금 방송을 주시를 하고 있죠. 계속 안내방송을 하고 있으니까.

[앵커]
주변 주민분들도 지금 많이 불안해하고 계신가요? 같이 함께 계시다면요.

[김진수]
그렇죠. 저도 지금 밖에 나와 있는데 나왔다가 대피하고 있는데 집사람도 이게 뭐냐고 지금 연락이 왔어요.

[앵커]
그러면 백령도에는 지금 계신 여객터미널 대피소 외에 여러 대피소들이 많은 건가요? 어떤가요?

[김진수]
그렇죠. 마을마다 다 있습니다, 대피소가. 하나두 개씩은요, 대피소가.

[앵커]
그러면 어느 정도 지역 주민분들께서는 인근에 있는 대피소로 이동을 하신 상태인 건가요?

[김진수]
들어가 있는 상태고 또 지금 농사철 아닙니까, 바쁠 때.

[앵커]
그러면 언제까지 대피해 있어라, 이런 통보도 있었나요?

[김진수]
아직은 없었습니다, 그것은.

[앵커]
그러면 대피가 해제되는 시점은 아직 통보가 되지 않은 상황이고 계속해서 대피해 계신 상황.

[김진수]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계신 지역에서는 안내문자라든지 안내방송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까? 어떻습니까?

[김진수]
네, 안내문자도 행안부에도 오고요. 어민들은 해경에서도 백령해양파출소에서도 안내문자 오고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사실 북한이 미리 예고했던 부분이긴 했는데 방금 전에 따로 준비는 안 했다고 말씀을 해 주시기는 했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대비하는 그런 준비가 따로 없었을까요?

[김진수]
준비는 대피소는 계속 점검을 하고 있더라고요. 상시 열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앵커]
그러면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게 하는 준비는 되어 있었다라는 말씀이시죠?

[김진수]
네, 사전에 계속 준비를. 북한에서 이 방송을 하고 나서 계속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앵커]
그러면 대피는 빠르게 진행이 됐었나요?

[김진수]
문자가 빨리 왔더라고요, 보니까. 아까 행안부에서도 문자가 빨리 전달이 된 것 같아요.

[앵커]
아무래도 백령도 지역이 이런 대피 가능성이 굉장히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주민분들도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실 것 같아요. 어떠신가요?

[김진수]
마음의 준비는 항상 갖고 있죠, 주민들은. 유사시에 빨리 대피할 수 있게끔 군과 여기 면사무소잖아요, 면 소재지니까. 면사무소하고 행안부하고 해서 수시로 대피로를 점검을 하고 비상식량 같은 것도 다 비치가 돼 있고 그런 상황이죠.

[앵커]
그러면 대피해 계신 지역에 비상식량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외에 또 어떤 것들이 준비가 돼 있나요?

[김진수]
구급약품들이나 다 비치돼 있죠.

[앵커]
사이렌 소리가 지금은 그래도 잦아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계신 상황은 어떤가요?

[김진수]
상황은 여객선이 출발하고 났으니까 바로 출발하고 나서 이 상황이 벌어졌으니까 여객 대피로에는 몇 사람이 안 돼요.

[앵커]
주민들이 대피를 하는 그 시점에 누가 안내를 해 주시는 분들이 있나요?

아니면 주민들이 알아서 대피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가요?

[김진수]
주민들이 상황을 보면 면사무소나 군부대에서 대피로를 빨리 개방을 하거든요.

마을 이장님들도 비밀번호를 알아요. 대피소 비밀번호를. 그래서 연락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빨리 열 수 있죠.

[앵커]
그러면 주민분들 대피하실 때 혼란스러운 분들은 없으셨나요?

[김진수]
그렇게 혼란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아마 백령도 지역에도 어린이들, 노약자분들도 있으실 텐데 그런 분들도 다 같이 좀 챙겨 가시면서 대피를 하시는 거죠?

[김진수]
네, 문자로도 행안부에서 노약자나 어린이들 우선적으로 대피할 수 있게끔 문자가 다 왔더라고요.

[앵커]
아마 굉장히 불안하시고 할 상황인데 지금 대피소에서, 그래도 대피소는 안전하다는 그런 인식이 있으신가요?

[김진수]
그렇죠. 대피소는 좀 안전하죠. 뭐가 떨어져도 그렇고. 지하로 돼 있으니까. 튼튼하게 잘 지었습니다, 대피소는.

[앵커]
지금 모여 계신 대피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진수]
아무래도 이런 얘기, 저런 얘기들 하고 있죠.

[앵커]
지금 계신 그 여객터미널 대피소에는 주민분들이 몇 분이나 계신가요?

[김진수]
여기는 마을하고 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주민분들은 안 계시고 관리하시는 분들.

[앵커]
그러면 몇 분 안 계신 거군요, 그쪽에는? 네, 여객터미널에서 몇 분 안 계시죠.

[앵커]
그러면 그쪽 여객터미널 대피소에도 아까 말씀하신 관련 물품들이 다 비치되어 있나요?

[김진수]
네, 다 있습니다.

[앵커]
주민분들 조금 전에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계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계신가요?

[김진수]
북한 쪽에서 발표한 것보다도 일찍 발사를 했다고 그런 얘기를 하고. 이게 자꾸 이렇게 되면 섬 지역은 여객선 항로가, 운행하는 항로가 여객선밖에 없잖아요.

섬 주민들의 이동수단이. 그래서 여객선이 통제되면 안하죠. 왕래를 할 수 없으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굉장히 마음도 몸도 분주한 상황이실 텐데 이렇게 전화 연결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모쪼록 안전하게 대피해 계시기를 저희도 바라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수 선생님 전화 연결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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