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우리가 나서서 일본 두둔?" vs "욱일기와 화해해야" [앵커리포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 하마기리함이 어제(29일) 욱일기와 흡사한 '자위함기'를 달고 부산항에 들어와 논란이 됐죠.

시민단체는 부산의 해군작전사령부 앞에서 욱일기에 달걀을 투척하는 퍼포먼스까지 보였는데요.

하지만 '욱일기와 자위함기는 다르고, 국제적 관례에 따라 막을 수 없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입니다.

야당은 우리가 나서서 일본을 두둔해주는 꼴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유정주 /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원내부대표 : 예상한 일이긴 합니다. 그중에서도 국방부의 답변은 더욱 가관입니다. 당사자인 일본은 같다고 하는데 우리가 나서서 다르다고 주장하는 희한한 상황입니다.]

반면, 여당은 과거 다른 정권 때도 같은 깃발을 단 함정이 국내에 입항했다며 친일타령이 지겹지 않으냐며 맞받아쳤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욕먹을 각오로 말한다며 이런 발언까지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는 이 시점에서는 어쨌든 욱일기에 대해서는 화해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 문재인 정부도 용인해온 걸 또 새삼스럽게 북한하고도 지금 인공기도 허용하는 판에….]

하마기리함은 내일 제주 공해 등에서 진행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에 참가한 뒤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데요.

훈련이 축소되면서, 우리 국방부 장관이 일본 자위함으로부터 경례를 받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게 됐습니다.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 속 국방부는 기상 악화 때문이라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