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속 방중 머스크 "테슬라는 디커플링 반대"

반도체를 포함한 산업 공급망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상하이에 대규모 공장을 보유한 머스크가 베이징에서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테슬라는 공급망 디커플링, 분리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또 미국과 중국의 이익은 서로 얽혀 있어 마치 샴 쌍둥이처럼 나눌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친 부장은 이에 중국은 테슬라를 포함한 각국 기업에 시장화와 국제화에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건설적인 중·미 관계는 양국은 물론 세계에 이로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이 같은 입장은 상하이 공장에서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테슬라 CEO의 방중을 고리로 디커플링 반대 메시지를 적극 활용하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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