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원 투입된 초전도 중이온가속기 '라온'
라온, 전체 가속구간 빔 인출·시운전 성공
작동 가속관 개선 예정…안정성·지속시간 확보
우주 탄생 규명…암 치료 신물질 등 개발 전망
[앵커]
누리호와 함께 대표적인 거대과학 프로젝트로 꼽히는 중이온가속기가 빛 속도의 5분의 1에 달하는 빔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해엔 일부 가속관에서만 빔을 인출했지만, 이번엔 모든 가속관에 걸친 빔 인출에 성공해 중이온가속기의 전체 성능을 검증한 것입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은색 가속관 124개가 백여 미터에 걸쳐 길게 늘어섰습니다.
1조 5,000억 원이 투입된 단군 이래 최대 기초과학 프로젝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입니다.
라온은 지난주 아르곤 입자를 모든 가속관에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연세 / IBS 가속기운영부장: 극저온 시스템도 필요하고 그다음에 각종 고주파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통합 제어 시스템 등이 다 종합적으로 다 작동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기자]
연구팀은 124개 가속관 가운데 작동하지 않은 가속관이 열 개 정도 발견됐다며, 앞으로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연구에 투입하기 전 안정성을 확보하고 가동시간도 늘릴 계획입니다.
다음 구간이 제작된다면 입자를 빛 속도의 절반까지도 가속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중이온 가속기는 무거운 입자를 충돌시키거나 소멸시키고, 새로운 입자를 합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일차적인 목표는 희귀원소를 만들어 별의 생성과 진화, 소멸의 비밀을 밝히는 겁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영상촬영: 최재훈
YTN 최소라 (csr73@ytn.co.k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누리호와 함께 대표적인 거대과학 프로젝트로 꼽히는 중이온가속기가 빛 속도의 5분의 1에 달하는 빔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해엔 일부 가속관에서만 빔을 인출했지만, 이번엔 모든 가속관에 걸친 빔 인출에 성공해 중이온가속기의 전체 성능을 검증한 것입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은색 가속관 124개가 백여 미터에 걸쳐 길게 늘어섰습니다.
1조 5,000억 원이 투입된 단군 이래 최대 기초과학 프로젝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입니다.
라온은 지난주 아르곤 입자를 모든 가속관에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투입된 아르곤이 가속관 하나하나를 지날 때마다 힘을 받아 124번째 가속관에 도달할 때엔 빛 속도의 19%까지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연세 / IBS 가속기운영부장: 극저온 시스템도 필요하고 그다음에 각종 고주파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통합 제어 시스템 등이 다 종합적으로 다 작동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기자]
연구팀은 124개 가속관 가운데 작동하지 않은 가속관이 열 개 정도 발견됐다며, 앞으로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연구에 투입하기 전 안정성을 확보하고 가동시간도 늘릴 계획입니다.
이번 저에너지 구간 시운전 성공에 이어 내후년에는 고에너지 구간의 연구·개발이 완료됩니다.
다음 구간이 제작된다면 입자를 빛 속도의 절반까지도 가속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중이온 가속기는 무거운 입자를 충돌시키거나 소멸시키고, 새로운 입자를 합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일차적인 목표는 희귀원소를 만들어 별의 생성과 진화, 소멸의 비밀을 밝히는 겁니다.
또 연구자들과 협력을 통해 암을 치료하는 희귀동위원소나, 사용후핵연료를 처리할 신물질, 전기저항이 없는 신소재 등 기존에 없던 물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영상촬영: 최재훈
YTN 최소라 (csr7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