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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공동번영 위해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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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공동번영 위해 항해"

[앵커]

우리나라와 태평양도서국의 첫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태평양도서국이 미중 전략경쟁의 요충지로 떠오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과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태도국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태평양도서국 정상들과 마주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인도 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가 바로 태도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발표한 한국의 인·태 전략이 태평양도서국 포럼 PIF의 '2050 푸른 태평양 대륙 전략'과 일맥상통한다며,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한국과 태도국이 정상회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 한-태 정상회의는 윤석열 정부 들어 국내에서 처음 열린 다자 정상회의이기도 합니다.

PIF 의장국인 쿡제도 마크 브라운 총리는 한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마크 브라운/쿡제도 총리> "우리 지역의 도전과제는 광범위하고 복잡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과 같은 파트너 국가들이 필요합니다."

정상회의 결과 채택된 한-태평양도서국 정상 선언에는 해양 안전과 기후 변화 대응, 태도국 경제발전을 위한 지원 강화 등 분야별 협력 방향이 담겼습니다.

개발협력을 확대하고 한-PIF 협력기금을 증액하는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태도국 정상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태도국의 실질적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협력 사업 계획을 담은 행동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쿡제도와 마셜제도, 솔로몬제도, 니우에, 팔라우 등 태도국 5곳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각국과의 구체적 협력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기후위기 #개발협력 #2050푸른태평양대륙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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