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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슬람 사원 철거 소식에…중국서 무슬림 격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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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사원 철거 소식에…중국서 무슬림 격렬 시위

[앵커]

중국에서 600년 넘은 이슬람 사원의 철거 소식에 현지 무슬림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를 막아서는 무장경찰과는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장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분노한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발길질을 하고, 돌을 던지기도 합니다.

한켠에서는 공사를 위해 쌓아 놓은 받침대를 밀어 넘어뜨립니다.

충돌이 벌어진 곳은 중국 윈난성의 한 이슬람 사원.

지난 2004년 아라비안 스타일로 지어진 건물을 철거하고, 전통적인 중국 양식의 건물을 다시 짓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슬람 신도들이 몰려든 겁니다.

'나가잉 모스크'라는 이름의 이 이슬람 사원은 1370년에 지어져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에는 부모를 따라 온 아이들과 노인들도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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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진압 요원이 투입되는 듯한 영상도 SNS를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 시위대는 온몸으로 막아서며 저항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현재 퉁하이현 인근으로의 출입은 물론 인터넷 접속도 수시로 차단되고 있다면서, 수많은 사복경찰의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퉁하이현 공안국은 시위대에게 항복과 함께 다음달 6일 이전에 자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이슬람 #모스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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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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