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재 신고가 들어오면 보통은 소방대원 10명이 장비가 실린 펌프차와 물탱크차를 몰고 출동하는데요.
하지만 오인신고 때문에 소방력이 낭비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김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월 오전 7시 30분쯤 북구의 한 아파트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갑니다.
이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고층에 살던 주민 13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처럼 긴박한 상황에 소방대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불을 끄고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지만 소방력이 낭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인 신고, 즉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소방차가 출동한 사례는 최근 2달 동안 180여 건이 훌쩍 넘습니다.
한 번 출동할 때 펌프차 2대와 물탱크차 1대 소방인력 10명 내외가 함께 출동하기 때문에 오인신고에 따른 소방력이 낭비되는 셈입니다.
[김장환 / 119 종합상황실 소방위 : 도로 파손, 동물 포획, 사체 수거 등 민원업무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120번 민원전화를 이용해 주시고 건물 관계인 분들은 소방시설 작동 요령을 숙지하여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바쁜 소방력이 엉뚱한 데 낭비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를 위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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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신고가 들어오면 보통은 소방대원 10명이 장비가 실린 펌프차와 물탱크차를 몰고 출동하는데요.
하지만 오인신고 때문에 소방력이 낭비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김나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월 오전 7시 30분쯤 북구의 한 아파트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갑니다.
이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고층에 살던 주민 13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최근 3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500여 건으로 이로 인해 총 80여 명이 다치거나 사망했습니다.
이처럼 긴박한 상황에 소방대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불을 끄고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지만 소방력이 낭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인 신고, 즉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소방차가 출동한 사례는 최근 2달 동안 180여 건이 훌쩍 넘습니다.
한 번 출동할 때 펌프차 2대와 물탱크차 1대 소방인력 10명 내외가 함께 출동하기 때문에 오인신고에 따른 소방력이 낭비되는 셈입니다.
여기다 도로파손과 동물 사체처리 등 단순 민원신고로 출동하는 사례까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장환 / 119 종합상황실 소방위 : 도로 파손, 동물 포획, 사체 수거 등 민원업무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120번 민원전화를 이용해 주시고 건물 관계인 분들은 소방시설 작동 요령을 숙지하여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바쁜 소방력이 엉뚱한 데 낭비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를 위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
YTN 김나래jcn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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