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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중재자 美·사우디, 무력분쟁 수단 군벌에 휴전 연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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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수단 군벌간의 무력 분쟁이 7일간의 휴전으로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휴전 연장을 촉구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28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휴전이 연장되면 어쨌든 수단 주민들에게 긴급하게 필요한 인도적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수단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이를 수용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수단 정부군과 RSF는 사우디와 미국의 압박 속에 지난 22일 밤 9시 45분부터 29일까지 7일간 휴전에 합의했다.

사우디와 미국의 감시 속에 휴전이 발효되면서 싸움은 크게 잦아들었지만, 완전히 멈추지는 않았다.


수도 하르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총성과 포성이 이어졌고, 서부 다르푸르의 주요 도시 가운데 하나인 엘 파시르에서는 격렬한 전투가 계속됐다고 주민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