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가짜 진단서를 제출한 뒤 라디오 공개방송 방청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습니다.
그제(26일)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에는 자신을 경찰공무원으로 소개한 여성이 같은 날 체력검정에 참가하는 대신 진단서를 제출하고 공개방송에 나왔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여성은 동료 직원들은 자신이 아파 집에서 쉬는 줄 안다면서 가짜 진단서를 내고 방송에 참여해도 되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실제로 좀 아프기도 하다고 답변했습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뒤 경찰공무원들의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는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감찰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면서, 이 여성이 경찰공무원으로 드러나면 감찰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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