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강국 향한 누리호 3차 발사 |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소식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누리호 제작·운용에 참여한 기업들의 주가는 26일 내린 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1.39% 내린 10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69% 오른 11만900원까지 기록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종가는 약세권에서 형성됐다.
그동안의 주가가 오히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한 가격이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누리호 추진기관 시스템 시험설비 구축을 담당한 현대로템[064350](-0.95%) 역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으로 돌아섰으며, 누리호 제작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047810](-3.03%), HD현대중공업[329180](-0.67%) 등도 일제히 주가가 내린 채 장을 종료했다.
전날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3차 발사에서 처음으로 실용급 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키며 민간 우주 개발 시대를 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4차례 추가 발사하는 임무를 맡는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됐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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