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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괌 공항 폐쇄에 전기·물도 끊겨"...한국 관광객 3천 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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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항 31일까지 폐쇄…3천 명 관광객 발 묶여

"수도·전기 끊기고 숙소도 부족…발만 동동"

"우리 정부는 뭐 하나"…대처 미숙 지적도

"공항 폐쇄돼 당장 교민 구출할 방안은 없어"

[앵커]
태평양의 대표적 휴양지인 괌에 태풍 '마와르'가 강타하면서 이달 말까지 현지 공항이 폐쇄되고 한국을 오가는 비행기가 모두 결항 됐습니다.

이 여파로 괌을 찾아갔던 우리나라 관광객 3천여 명이 발이 묶이고, 일부 숙소는 전기와 물까지 끊겨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사정없이 흔들립니다.

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들썩이더니 뒤집혀 날아가고, 쑥대밭이 된 호텔에선 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