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오늘 예정돼 있었는데요.
그러나 누리호를 발사대에 세우고 최종 점검을 하는 도중에 발사 제어 통신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정우 기자, 오늘 발사는 취소됐다고요?
◀ 기자 ▶
네, 항공우주연구원은 조금 전인 4시에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오늘 발사가 불가능하다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발사 설비를 제어하는 컴퓨터 통신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는 건데요.
구체적으로는 발사 자체를 제어하는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를 제어하는 컴퓨터 간의 통신에 이상이 생긴 걸로 파악됩니다.
지난해 2차 발사 때도 산화제 탱크 센서에 문제가 발견되면서 발사가 취소된 적 있는데요.
항우연은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기체 내 설비가 아니라 컴퓨터 통신 쪽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가 발견되기 1시간 반 전인 오후 2시까지만 해도, 과학기술정통부가 공식 브리핑을 열고 발사 예정 시각을 공지할 정도로 발사 준비는 순조로웠습니다.
그러나 발사 예정 시각인 오후 6시 24분을 3시간 앞두고 갑작스레 발사가 취소된 겁니다.
◀ 앵커 ▶
그럼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기자 ▶
네, 지켜봐야겠지만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자체의 문제는 아닌 걸로 보고 있다면서 일단 누리호는 발사대에서 내리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꼿꼿이 서 있는 기립 상태 그대로 원인 점검부터 제대로 하겠다는 건데요.
재발 방지만 이뤄지면 이르면 내일이라도 다시 발사 준비에 나설 수 있다는 게 항우연 측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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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오늘 예정돼 있었는데요.
그러나 누리호를 발사대에 세우고 최종 점검을 하는 도중에 발사 제어 통신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정우 기자, 오늘 발사는 취소됐다고요?
◀ 기자 ▶
네, 항공우주연구원은 조금 전인 4시에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오늘 발사가 불가능하다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