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강릉산불] 보물 경포대 현판, 인근으로 옮겨…사찰·정자 일부 피해(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산불로 상영정·인월사 전소…경포대 인근은 오후 들어 진화 완료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강원도 강릉에서 11일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사찰과 정자 일부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산불로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강릉 방해정(放海亭)' 일부가 소실됐다.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觴詠亭)과 인월사는 불에 타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때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경포대 근처까지 불길이 번졌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경포대 인근의 주불과 잔불은 모두 진화된 상태다.


문화재청은 강릉시 등과 함께 경포대 곳곳에 물을 뿌린 뒤, 현판 7개를 떼어내 인근 오죽헌박물관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