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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슬램덩크' 농구 돌풍 이을까? '리바운드'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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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농구 신드롬을 일으킨 가운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가 개봉해 농구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미국 프로 농구 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의 농구화를 소재로 한 영화 '에어'도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 중앙고 농구부.

과거 고교 농구 MVP였지만 은퇴한 25살 공익근무요원이 신임 코치를 맡게 되고, 부산 바닥을 훑어 선수 6명을 모읍니다.

실패와 좌절이 이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최약체로 평가받던 팀은 전국대회에서 후보 선수 없이 결승까지 오르며 신화를 만들어냅니다.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부산 중앙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농구 오디션으로 배우를 선발했고, 배우들도 실제 선수들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안재홍 / '리바운드' 강양현 코치 역 : 농구장의 열기 속으로 모셔오기 위해서는 실제 인물과 최대한 싱크로율을 높이는 게 저한테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우리가 다시 한번 뜨거워졌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잘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장항준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복귀작으로 '수리남'의 권성휘,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했습니다.

[장항준 / '리바운드' 감독 : 저희는 실제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이 가장 다른 점인 것 같고, 부디 '슬램덩크'의 좋은 기운 그리고 지금 스포츠 붐의 좋은 기운이 '리바운드'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습니다.]

1984년 업계 꼴찌 나이키의 소니 바카로는 NBA 무대도 밟지 않은 루키 마이클 조던의 영상을 발견합니다.

농구의 전설이 될 것을 직감한 소니는 조던의 어머니 델로리스를 찾아가고, 회사를 설득해 농구화, 에어 조던을 탄생시킵니다.

델로리스는 판매 수익의 5%를 요구해 세기의 계약을 성사시키고, 마이클 조던이 NBA 최고 스타로 떠오르면서 나이키는 업계 1위로 부상합니다.

'굿 윌 헌팅'의 맷 데이먼과 벤 에플렉이 주연과 감독으로 다시 뭉쳤고, 마이클 조던은 어머니 역에 비올라 데이비스 배우를 캐스팅하는 조건으로 영화 제작에 동의했습니다.

[맷 데이먼 / '에어' 소니 바카로 역 : 안녕 코리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신발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나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장기 흥행으로 관객 5백만 돌파를 앞둔 가운데 영화 '리바운드'와 '에어'가 농구 열풍을 이어 갈지 관심입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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