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민간 용병 '와그너그룹'에 차출돼 우크라니아 전선에 투입됐던 죄수 용병 수천 명이 조만간 사면돼 사회로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최근 수집된 우크라이나전 정보보고를 전파했습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와그너 그룹을 위해 싸운 수천 명의 러시아 죄수들이 사면돼 풀려날 것 같다"는 내용입니다.
이들 죄수 용병들에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인한 사면증이 발급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또 "최근의 잦은 충격적인 전투 경험을 가진 폭력적인 범죄자들의 갑작스러운 사회 유입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 사회에 중요한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와그너 그룹이 더 많은 죄수를 모집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기존 죄수 용병들의 전역은 용병 그룹의 인력 충원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푸틴의 요리사'로 불린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해 9월 자신이 와그너 용병 그룹의 창설자라고 인정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내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을 용병으로 모집했고, 당시 서방에선 이들이 전장에 투입한 5만 명 가운데 4만 명이 죄수 출신 용병인 걸로 파악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정용희,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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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최근 수집된 우크라이나전 정보보고를 전파했습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와그너 그룹을 위해 싸운 수천 명의 러시아 죄수들이 사면돼 풀려날 것 같다"는 내용입니다.
이들 죄수 용병들에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인한 사면증이 발급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또 "최근의 잦은 충격적인 전투 경험을 가진 폭력적인 범죄자들의 갑작스러운 사회 유입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 사회에 중요한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와그너 그룹이 더 많은 죄수를 모집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기존 죄수 용병들의 전역은 용병 그룹의 인력 충원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죄수 용병 약 절반이 사망하거나 부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푸틴의 요리사'로 불린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해 9월 자신이 와그너 용병 그룹의 창설자라고 인정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내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을 용병으로 모집했고, 당시 서방에선 이들이 전장에 투입한 5만 명 가운데 4만 명이 죄수 출신 용병인 걸로 파악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정용희,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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