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비머pick] 와그너 죄수 용병 수천 명 곧 민간인 복귀…"러시아 괜찮겠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러시아의 민간 용병 '와그너그룹'에 차출돼 우크라니아 전선에 투입됐던 죄수 용병 수천 명이 조만간 사면돼 사회로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최근 수집된 우크라이나전 정보보고를 전파했습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와그너 그룹을 위해 싸운 수천 명의 러시아 죄수들이 사면돼 풀려날 것 같다"는 내용입니다.

이들 죄수 용병들에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인한 사면증이 발급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또 "최근의 잦은 충격적인 전투 경험을 가진 폭력적인 범죄자들의 갑작스러운 사회 유입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 사회에 중요한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와그너 그룹이 더 많은 죄수를 모집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기존 죄수 용병들의 전역은 용병 그룹의 인력 충원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죄수 용병 약 절반이 사망하거나 부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푸틴의 요리사'로 불린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해 9월 자신이 와그너 용병 그룹의 창설자라고 인정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내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을 용병으로 모집했고, 당시 서방에선 이들이 전장에 투입한 5만 명 가운데 4만 명이 죄수 출신 용병인 걸로 파악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정용희,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