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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풀려난 지 닷새 만에…남경필 장남 또 필로폰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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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아들이 닷새 만에 다시 붙잡혔습니다. 또 마약을 투약했다면서 이번에도 가족이 직접 신고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경찰서에서 풀려나는 남 씨 모습입니다.

[{아버지 포함한 가족들께 하실 말씀 없으세요?} …]

말 없이 돌아간 남 씨, 닷새 만에 또 마약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에도 가족이 직접 신고했고 어제 오후 6시 긴급 체포됐습니다.

소변으로 마약 간이 검사를 했더니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현장에서 주사기 여러 개도 발견됐습니다.

남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건 세번째입니다.

지난 2017년에도 붙잡혔고 아버지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남경필/당시 경기지사 (2017년 9월) :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당시 남 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초범도 아닌 남 씨를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풀어줬는데 닷새만에 결정 이유가 무색해졌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예정입니다.

조소희 기자 , 이주현,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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