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집단 배탈이 발생했습니다.
원인으로 지목된 건 급식에서 나온 방울토마토였습니다.
학교 한 곳만이 아니었습니다.
서울과 강원도 등 5개 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배탈 환자가 수십 명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환자들은 모두 특정 방울토마토 품종을 먹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가 된 건 올해 국내에서 첫 출시된 HS2106 품종인데, 2개 농가가 공급하고 있습니다.
구토나 배탈 원인물질로 추정된 건 '토마틴'이라는 성분인데요.
동물실험에서 고용량의 토마틴이 배탈이나 콩팥 염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토마토가 덜 익어서 녹색 빛깔일수록 토마틴 성분이 많은데요.
올해 1월, 평년보다 3도 낮은 추운 날씨 때문에 해당 품종에서 토마틴이 많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울토마토를 먹다가 쓴맛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먹지 말고 뱉는 편이 안전하겠습니다.
(취재 : 조동찬 / 구성 : 전형우 / 편집 : 정용희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