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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영상] '머그샷' 찍고 수갑 차고 포토라인 서겠다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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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 의혹으로 형사 기소됐습니다.

30일(현지시간) 미 역사상 처음으로 형사 기소되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쓰면서 향후 어떤 절차를 밟을지 주목되는데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거주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출석 날짜에 맞춰 뉴욕으로 이동해 맨해튼지검과 형사법원 청사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청에서 그는 다른 피고인들과 마찬가지로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촬영하고 지문을 스캔하며 유전자를 채취당하는 것은 물론 법적 권리 등을 알리는 '미란다 원칙'을 고지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기소인부절차(arraignment)를 위해 맨해튼 지방법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보통 중범죄로 기소되면 수갑을 차고 포토라인을 지나 법정으로 향하는 것이 관례인데, 이번 기소를 정치적 기회로 활용하고 싶어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히려 수갑을 차고 포토라인에 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범죄 혐의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도주 우려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기소인부절차 후 곧바로 석방돼 마러라고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작 : 진혜숙·김현주>

<영상 : 로이터·트위터 @TheoLaubry·엘리엇 히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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