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이 오늘(31일) 법정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021년 9월 대장동 비리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입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3차 공판에 유 전 본부장은 증인으로 소환됐습니다. 이 대표는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 몰랐다'고 발언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거짓말 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이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와 고 김문기 처장이 호주, 뉴질랜드 출장에서 골프도 같이 치고, 카트도 2명이서 함께 탔다며 "몰랐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때 이 대표의 측근으로 불렸던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고 김문기 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한 데 대해 배신감을 느껴 이후 폭로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고 김문기 처장의 연결고리 역시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 알려진 만큼 오늘 법정에서 두 사람의 첨예한 진실 공방이 예상됩니다.
( 취재 : 하정연 / 영상취재 : 설민환 / 구성 : 정성진 / 편집 : 정용희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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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본부장은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거짓말 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이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와 고 김문기 처장이 호주, 뉴질랜드 출장에서 골프도 같이 치고, 카트도 2명이서 함께 탔다며 "몰랐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때 이 대표의 측근으로 불렸던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고 김문기 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한 데 대해 배신감을 느껴 이후 폭로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고 김문기 처장의 연결고리 역시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 알려진 만큼 오늘 법정에서 두 사람의 첨예한 진실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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